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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양자 대결? 단독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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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b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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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제21대 실리콘밸리 한인회 선관위가 지난주 선거공고를 발표했다.입후보자 등록은 2월7일 마감일로 정해져 이번 주 안에 윤곽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한인들 사이에선 모 후보가 곧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치고 나온다는 소문이 돌아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유지되기 위해선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성이 가장 중요하다.

3파전이냐

현재 출마를 생각하는 후보자로 3명을 꼽고 있다.

현 회장의 재출마와 함께 남성과 여성 각각 예비(?)후보자 이름이 등장했다.

물론 3명의 예비 후보자 모두가 출마하면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파악한 예비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은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

회장 후보들은 봉사와 일꾼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후보 가운데는 이민 1세에서 2세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자임하는 후보도 나올 수 있다.

주류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시대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 한인사회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대강 가늠할 수 있다.

기자는 평소 한인회장의 역할과 메커니즘에 관한 생각을 해왔다.

우선 단임제를 선호한다.

임기 2년 동안 자신이 구도하는 한인사회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해야 한다.

자신의 임기 중 업적을 한인회의 역사 가운데 한 단면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너무 많은 것을 욕심내지 말고 후임 회장에게 또 다른 한 페이지를 맡겨라.

한인회장들이 2년의 역사를 충실하게 메꾸어 주면 훌륭한 업적과 함께 전통의 역사를 만들 수 있다.

이번 회장 선거가 3파전이 된다면 더욱 선명한 자신의 주장을 동포사회에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새 술은 새 포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한인회는 변화를 통해 동포사회의 리더가 나와야 한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한인회장의 책임도 함께 평가를 받는 것 아니겠나.

양자 대결이냐

3명의 후보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모두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양자 대결을 예상하는 교민들도 적지 않다.

3명이 모두 출마하면 선거 판이 너무 커진다.출마를 다음 기회로 미루어도 좋다.

교민들은 경선을 선호한다.

그러나 한인회장 출마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왜냐하면 경제적인 준비가 우선 되어야 하고 이사진을 포함한 단일 팀을 구성해 후보 등록해야 하는 만큼 생각보다 변수가 많다.

특별히 회장 예비 출마자들은 숙고하고 또 숙고해야 하므로 출사표를 던지는데 더욱 신중하다.

또한 누가 출마하고 누가 포기하느냐에 대한 전략도 중요하다.

올바른 정보도 필요하고 참모진의 구성도 시급하다.

이런저런 준비를 어렵게 생각하면 끝없이 어렵고 간단히 생각하고 정석대로 출마를 결정하면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다.

한가지 꼭 명심해야 할 공약은 그동안 자신이 뿌린 것만큼 꼭 그대로 거두는 것이 선거의 이치라는 점이다.

한인회장 자리는 매력이 있기도 하고 수고한 만큼 대가가 나오지 않는 봉사직이기도 하다.

또한 등록비를 내고 경선이 되면 선거 준비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하다.

이번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낙착되면 후보자는 인쇄비 및 홍보비를 비롯하여 선거 운동원 식대 등 경비가 많이 들어간다.

우리 한국인 정서에서 식사는 부정한 청탁이라기 보다 인사의 시작이다.

선거 아니라도 밥 한 그릇 나누는 것이 한인들의 오랜 정서이다.

기자는 식사 대접이 정당하다는 주장보다 우리의 정서가 그렇다는 것을 예비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확정되면 과열 될 수도 있다.

한인사회가 경계하고 자제해야 한다.

단독출마냐

과거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자가 많으면 의외로 단독 후보로 끝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선거는 뚜껑을 열기까지 변수도 많고 루머도 쏟아져 나온다.

후보자는 항상 최종 책임이 자신에게 있을 명심 해야 한다.

이번 선거가 단독 후보로 결정 되어도 한인사회는 한 단계 업그레드 되는 기회로 승화되어야 한다.

단임 또는 연임에 너무 큰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실리콘밸리 회장 선거가 2월 중에 마치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는 5~6월 사이에 실시될 예정이다.

2022년 후반부가 되면 이미 임기를 시작한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을 비롯해 북가주 지역 새 한인회장 또는 연임된 회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회장 선거를 통해 동포사회가 단합하고 업그레이드되는 축제의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

실리콘밸리 한인사회가 지난 2년 전과 비교해 어떤 발전을 했는지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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