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한인회는 군림 아닌 봉사단체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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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n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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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베이 이진희 제3대 신임 회장 취임
EB노인회와 봉사 공동체로

(문) 임인년 새해와 함께 이스트베이(EB)한인회 수장이 되었는데 소감은? 부족한 제가 이스트베이 한인회에 책임을 갖게 해 주신 이사님과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흠 직전 회장님과 김경환 이사장님을 위시하여 모든 이사님께서 창립 이후 꾸준히 활동하며 기초를 다져 왔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팬데믹으로 인해 한인회 사업과 행사가 정체된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로운 뉴노멀시대에 맞춰 한인회가 진행할 봉사활동, 사업, 행사 등을 최선을 다해 진행하여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단체에서 열정의 힘을 길러온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 찾아가는 리더로서의 섬기는 자세와 본을 갖추고자 합니다. 특히 부드러우나 꼼꼼한 여성의 힘으로 이스트베이 한인회의 활동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결과를 위해서 일하지 말라, 과정을 위해서 살아가라”는 말처럼 정한 목표를 향해 함께라는 행복의 에너지가 동포사회 이곳저곳에 충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 올해 이스트베이 한인회가 나갈 방향은? 창립식에서 밝혔듯이 첫째, 동포들의 민원 해결 둘째, 주류사회에서 동포들의 위상을 높이고 셋째, 정치력 신장을 통한 동포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함에 변함이 없습니다.
각 단체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동포사회가 기대하는 역할을 모색해 볼 것입니다.
설맞이 효도 잔치, 문화 축제, 장한 동포상, 시민권 강좌, 차세대 리더십 포럼, 골프대회.
이스트베이 문화회관 기금모금, 갈라 행사 등, 계획하며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물론 오미크론이 종식되어 이 모든 다양한 활동들을 하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포사회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밀어주고 끌어주실 때 비로소 한인회의 존재가 더 값져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함께” 일 할 때 이룰 수 있고 밝은 우리의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문) 그 동안 봉사단체에 관여해 왔는데 한인 단체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평론가는 남의 일을 비판하는 사람이고, 해결사는 공동의 일을 함께하려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자신들의 없는 시간을 틈내어 봉사하는 많은 단체를 보면서 앞서서 일해준다는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보수도 없는 봉사에 동포사회를 위해 각자 맡은 임무 속에서 개미처럼 움직여주는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먼 훗날 오십 년 뒤, 백 년 뒤, 이 모든 활동은 동포사회의 한 단면을 후손들이 볼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며
역사로 남을 것이기에 그래서 더욱 군림이 아닌 섬김의 단체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문) 이스트베이 노인회의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예정인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길은 비판보다는 인정하고 칭찬하고 서로 격려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표성을 지닌 단체의 장으로 먼저 이스트베이지역 단체들과도 유대를 더 돈독히 하고자 합니다. 같은 의미에서 이스트베이 한미 노인봉사회와도 하나의 공동체로 동포사회에서 당연히 봉사한다는 같은 목표를 갖고 변화를 위한 사명감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합니다. (문) 한인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일을 꼽는다면? 우리 동포사회 구성원 모두 가치 있는 삶이 되려면 나 자신보다 더 큰 섬김의 정신으로 무장을 해야 합니다. 먼저 북가주 모든 단체장의 네트워크 확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나 자신부터 동포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타 한인회와 비교해 우리 이스트베이 지역 동포님들이 언제든 모일 수 있는 문화회관의 장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차세대들이 주류사회 각 분야에 진출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이민 동포사회에서 우리의 권익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의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응원 합니다. <김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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