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정신으로 한인 권익 신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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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n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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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이진희 신임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15일, 제3대 이스트베이 한인회 시무식
이진희 회장 시대 개막

이스트베이 한인회 신·구회장단 (왼쪽으로부터 김경환 이사장, 최대연 신임 이사장, 이진희 신임 회장, 정흠 회장)
제3대 이스트베이한인회(신임 회장 이진희) 2022 임인년 시무식이 지난 1월 15일 오클랜드 오가네 식당 연회실에서 30여 명의 이스트베이 지역 단체장과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최대연 신임 이사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위촉장 수여식을 통해 정흠 회장이 이진희 신임회장에게, 김경환 이사장이 신임 최대연 이사장에게 위촉장을 각각 전달했다. 이진희 신임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2년여 동안 비대면이 일상화되었고 비대면을 일상화하는 메타버스 시대 속에 살고 있다. 앞으로 차세대들에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 심어주고 도산 안창호 선생의 공동체 정신을 새기면서 동포사회와 한마음으로 함께 하기 바란다. 한인회의 역할과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 사람으로서 결과보단 과정을 중요시하라는 말처럼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 한인 단체에서 봉사하는 모든 한인 리더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우리는 모두 남을 비판하는 평론가보다 공통의 해결사가 되어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어려운 시기 만들자”면서 “꼼꼼하지만 결단력 있게 한인사회 권익을 위해 함께 일을 할 때 밝은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열린 이스트베이 한인회 시무식이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유근배 고문, 이형순 시니어 골프회 전 회장, 김경환 전 이사장, 최대연 이사장, 정흠 전 회장, 이진희 회장, 김옥련 EB노인회장, 정경애 글로벌어린이재단 상임고문, 유현종 이스트베이 노인회 부회장)
이어서 김옥련 이스트베이한미노인봉사회장은 축사에서 “1950년 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한국 마켓이 하나도 없었다. 그동안 한국을 인정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난 60년 동안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발전한 것은 우리 힘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서 오늘날 한인 공동체를 만들었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때 ‘남존여비’ 풍습이 매우 강했는데 지금은 여러 한국 여자들이 단체장이 됐다. 그때는 이스트베이 한인회가 없었는데, 내가 만들려고 했는데 총영사관에서 안 된다고 했다. 4년여 전에 한인회가 발족했다. 한인회를 긍지로 생각한다. 오늘날 이스트베이 한인회가 다른 한인회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누고 있는게 자랑스럽다. 우리가 발족해서 만든 전통과 유산을 1.5세 2세 3세에게 전달해줘야 한다. 이진희 회장에 부탁하고 싶은 건 여자로서 자부심을 품고 한인회를 잘 이끌고 나가기 바란다. 지난 4년 동안 남자들이 경영했으니 이제 여자의 힘으로 끌어 나가자. 모두 힘을 모아서 좋은 한인회를 만들어 가자 “고 격려했다.
정경애 글로벌재단 상임 고문도 축사에서 “지난 20년 이상 글로벌어린이재단에서 봉사하면서 느낀 것을 신임회장에게 말씀드린다면 리더가 열심히 일해야 뒤에 서포트가 있어야 되고, 자신이 희생하면서 전임 회장단과 늘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협조 받고 화합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어서 이진희 회장이 김옥련 노인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행사 후 점심 만찬을 나누며 2022년 봉사를 다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쳤다. 김옥련 노인회장은 행사 마감 직전 “우리가 힘을 모으면 모든 일이 성사된다. 우린 아직 주류 사회에 고립되어 있다. 주류사회에서 한국인의 긍지를 다 보여줘야 한다. 다 같이 전진해서 나갑시다”고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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