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변화’의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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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c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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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2022년 호랑이띠 임인년 새해의 화두 중의 하나는 ‘변화 / change’라고 한다. 과감히 변화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하고, 도태도 될 수있다는 뜻이다.
지난 거의 2년 동안 코비드19는 기존의 질서와 통념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사람 간의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물자의 이동도 더욱 어려워졌다.
결국 이런 교류의 중단은 인간에서 우울증을, 경제에는 사상을 초월하는 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나부터 변화를
해답은 변화이다.지금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변화가 최우선, 그 변화의 주체도 사회나 나라가 아닌 나 자신이다.
내가 스스로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변화를 할 수도 없고 이길 수도 없다.
내가 변화의 속으로 과감히 들어가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변화는 무엇인가.
변화는 어디에서 시작하나.
변화의 시작은 '착한 의심'에서 시작한다.
과거에 생각 없이 하던 ‘yes’를 ‘no’로 바꾸어 생각해 보자.
가정에서 자녀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 중의 하나가 ‘공부하라’는 소리라고 한다.
부모가 자녀와 눈이 마주치면 저절로 나오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공부하라’는 말이다.
그러면 자녀들은 무의식적으로 부모의 눈을 피하게 된디.
그런 경계의 시간이 길어지면 불통으로 굳어진다.
자녀와 불통의 시작은 이런 사소한 대화에서 시작된 것이다.
후일 부모가 아무리 노력해도 불공평한 관계 때문에 자녀와의 소통은 복구되기 어렵다.
자식 농사가 가장 힘들다는 말이 부모들이 이구동성 하는 말 중에 하나다.코로나 시대에는 더욱 이런 소통 부재가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 우울증으로 불리는 우울증이 너무 산재해 있고 경우에 따라선 폭력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 코로나시대의 첫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해서 가정으로 확산되는 것이다.
자녀와의 대화 방법을 바꾸어 보자.
주제를 바꾸어 보자.
자녀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내가 먼저 변해야 하는데 스스로 변화했다고 자신하기보다 가정에서 아빠가 또는 엄마가 변했다는 인정을받아야 변화된 것이다.
코로나 시대의 승자
코로나 시대에서 승자(winer)가 되기 위해선 변화가 최우선이다.
승자가 되기 위해선 남을 먼저 배려하고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의 티끌을 찾지 말아야 한다.완전하지 못한 인간은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을 범할 수 있다.
그야말로 범죄가 아닌 사소한 잘못은 이해하고 용서하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우선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코로나 시대에선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나만 옳다고 주장하지 말아야 한다.
옳고 그른 것은 당사자가 아닌 제삼자가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재판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 주장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완전한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이 우주에 완전한 사람은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한 분이다.
또한 코로나 시대의 승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사명감도 가져야 한다.
자신이 무슨 사명감이 있는지 작은 것부터 생각하자
큰 변화는 위정자에게 맡기고 작은 변화 즉 커뮤니티를 서서히 바꿀 수 있는 생각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코로나 시대에선 많은 생각보다 빠른 실천이 절실하다.
행동 없는 주장은 위선이 될 수 있다.
도울 곳 많아
새해엔 자신의 책임이 무엇인지 더욱 숙고해 보자.
그리고 내가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에 관한 생각도 스스로 해보자.
코로나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데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직분과 역할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자신이나 가족만을 위한 노력보다 밖에서 이바지하려는 노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가 바로 코로나 이후의 시대이다.
왜냐하면 우리 공동체가 미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공동체 구성원이 자기 직분에 충실해야 하고 플러스 기여의 마음이 필요하다.
그러면 어디에 기여를 하나.
기여할 부분은 많다.
꼭 한인사회가 아니라도 자신이 사는 지역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다.
새해엔 더 너그러움이
새해엔 무슨 바램이 있을까.
개인적인 바램도 있고 공동체에 대한 바램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바램은 애독자 여러분의 몫이지만 더 너그러웠으면 좋겠다. 상대를 더 존중하자는 말과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리고 한인공동체에 대한 바램은 단체마다 상식적인 조직체로 정비하고 기록을 남기자.
기록을 남겨야 그다음 회장에게 인수인계되는데, 현 회장 임기가 끝나면 임기 중 기록이 인계되지 않는다.
대신 “알아서 잘하라”는 말로 대신 한다.
이사회 회의록 하나 변변히 남기는 경우가 드물다.
이렇게 업무가 단절되고 또 단절되어서는 공동체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2022년 호랑이띠 임인년부터라도 한인 단체는 반드시 회의록을 남기는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
단체의 기록은 역사다.
공동체의 발전은 역사의 발전이다.
임인년 새해 아침 애독자 여러분의 소원이 성취되는 뜨거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올 한해 변화 속으로 들어 가는데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스스로 조금씩 조금씩 괴롭히며 나가보자.
2022년 정월 아침
김동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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