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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서전을 이야기하다…. 정해성(피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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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r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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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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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마음

(부제: 인간의 마음/인생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다)

사랑의 마음은 우리 속에 있어도 알 수 없으며

오감이 작동해도 찾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세계

어디선가 날아온 공간 좁은 기로에 서서

그렇게도 많은 연인이 내 앞을 지나가건만

지난날의 사랑했던 연정은 기억 못 하네

인생에서 첫사랑은 사막이 되고

커다란 사랑이 파도처럼 밀린다

웃음과 미소가 끝나기도 전에

미묘한 광명이 사라져 어둠이 되네

인생과 사랑을 다시 울리네

옛사랑이 스쳐 간 빛바랜 가슴속에

또다시 사랑의 봄비를 맞아

솟아나는 새 마음에 광명을 주네

빛나는 사랑의 마음, 신비한 그대(정해성)

내 이름은 정해성(鄭海成) 영어 이름은 피터(Peter)이다. 1930년생이니 올해 91세가 되었다.

거주지는 실리콘 밸리이고 언제나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유머를 잘하는 특이한 어른으로 사람들은 나를 기억하고 있듯이 나는 사진작가이며 집필가이다. 또한 사랑을 예찬하는 시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나는 하늘과 태양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 그리고 찬양을 부를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해 준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다. 또한 아름다운 이웃들과 같이 웃고 웃길 수 있는 것에도 감사하다. 스치는 바람에도 기도할 수 있는 건강에도 감사하다, 더구나 사진을 찍게 해 주며 남과 비교하며 살지 않게 하여 주시는 모든 것에 감사한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내 부친의 성함은 정인수(鄭仁洙, 1884-1944)이다. 부친은 1901년 미국으로 유학 오면서 80명의 한인을 인솔하여 통역 겸 지도자의 사명으로 인천에서부터 22일간의 항해 후 상항에 도착하셨다. 얼마 안되어 부친은 뉴욕으로 거처를 옮겨 한인 최초로 차이나타운에서 동양 선물상을 운영하여 거부가 되신 분이시다. 모친의 성함은 우석은(禹錫恩,Alice Chung 1901-1988). 그녀는 독립운동가였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중매로 두 분은 1921년 뉴 저지 프린스턴 대학 강당에서 결혼하여 6남매를 훌륭히 키워내셨다. 그래서 나의 자서전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과 큰형님께 바치는 마음으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1930년 1월 6일 황해도 송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상해에서 나온 후 경신 중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전시중이라 졸업장을 임영신 총장으로부터 1952년에 부산 영도에서 받았다. 한국 전쟁 당시에 UN군 인사처에 채용되어 중국어, 일어 영어 한국어 등 4개국 통역관으로 2년간 근무하기도 하였다. 이후 1953년 미국에 유학을 와서 경영학 석사와 국제 재정학을 전공하고 Pacific Western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50년대 전반기인 초반 25년은 공부하느라 보냈고 나머지 25년은 정치 로비스트로서의 인생을 살았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건강한 정신과 사랑, 사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영원한 반려자인 아내 정(임)경숙 여사와 함께 후반부의 인생을 즐기고 있다. 잠깐 언급하자면 나의 아내는 고려대학 1년 재학 중 10남매를 남겨놓고 세상을 떠나신 부모님을 대신해 가장이 되었다. 그녀는 학교를 중퇴하고 동생들 뒷바라지 하다가 60세 되는 해 나와 결혼을 한 장하고 멋진 여성이다.

나, 정해성은 누가 뭐해도 사진 매니아이다. 자서전이 개인의 기록이라면 내 자서전은 거의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천 단어의 언어로 기록한들 단 한 장의 사진처럼 명확하게 그 순간을 알려줄 수 없다. 사진은 자신이 그 시대의 일부가 되어 담겨 있어야 하고 기억이 사진을 통하여 지나간 공간과 추억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꿈은 2030년 100세 생일잔치 날에 여러분들을 초대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것을 이루듯 작은 것들을 사랑하고 포용하고 웃으며 젊음을 유지하며 살아갈 것이다.

사랑이란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 에릭 프롬이 이야기했듯이 “사랑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요소”이고 미국 격언에도 있지만 “사랑 없는 마음은 줄이 없는 바이올린과 같다” 하지 않는가. 나이 90이 넘었고 100세를 향해 가는, 세상을 좀 오래 산 사람으로서 여러분께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랑하시오” 라고 말하겠다. 사랑은 모든 것이니까…. Love is everthing and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Drchung6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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