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효신 신작 헙스트극장에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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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n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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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 31일 월요일 7시 30분

오는 1월 31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현대음악단체 이어플레이(Earplay New Chamber Music)이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나효신(사진)의 신작(이어플레이 위촉 곡) To the Ice Mountains for oboe, clarinet, viola, and cello 를 초연한다 입장권은 아래의 링크에서 미리 구입하실 수 있다
https://www.cityboxoffice.com/orderticketsarea.asp?p=12622&a=9932&src=eventperformances&_ga=GA1.2.1273875430.1639083928

Herbst Theatre
주 소: 401 Van Ness Avenue (main floor)
공연 전 저녁 6시 45분에 나효신 포함 작곡가들이 무대 위에서 공개토론을 하고 7시 30분에 콘서트 시작한다. 입장료 25불
작곡가 나효신은 '땔감이 똑 떨어졌어요; 양동이는 텅 비었죠; 그러니 석탄을 푸는 삽은 있으나 마나 하죠; 난로는 차가운 입김만 뿜어내죠; 아이고 방은 얼어 죽게 춥죠; 창밖의 나무들은 얼음처럼 굳어있고요; 은빛 하늘은 사람들을 돕지 못해요; 나는 정말 석탄이 필요해요; 얼어 죽을 수는 없잖아요; 뒤에는 차가운 난로, 앞에는 냉정한 하늘, 그러니 나는 양동이를 타고 석탄 장수에게 가서 도움을 청할래요; 동정심이 없는 그가 거절하지 못하도록 내게 땔감이 정말 똑 떨어졌다고 사정사정할 거예요...' 양동이를 타고 석탄 가게에 간 그 사람은 석탄 장수의 아내에게 쫓겨나며 큰소리로 욕을 하며 말했다 - '나는 얼음으로 뒤덮인 산으로 올라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 라는 내용의 카프카의 짧은 이야기 '양동이를 타고 가는 사람'을 읽으며 이 작품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작곡가 나효신
* 암스테르담의 바튼워크샵, 하버드대학의 프롬재단, 샌프란시스코 현대음악단, 아더 마인즈 페스티벌, 정가악회, 국립국악원, 로스앤젤레스 인터내셔널 뮤직 페스티벌, 쿠셰비츠키 재단, 산호세 챔버 오케스트라, 크로노스 현악사중주단,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어플레이, 델솔 현악사중주단 등 여러 단체와 음악가들로부터 위촉을 받아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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