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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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n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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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전 원장(Annyoung Clinic/안녕 한의원) 문의: (408)220-3581
약초기행 8

사람들은 모두 다 생로병사의 진행 중에 있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른다.
흔히 성장 끝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부터 노화가 시작되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자면 노화는 정자가 난자에 수태되는 순간부터라고 볼 수 있다.
인체의 구조는 불가사의한 것이어서 아무리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하더라도 빨리 노화해 버리는 부분이 있다. 태아가 산모의 자궁 안에서 9개월이 될 무렵에 태반은 완전히 노화해서 노년성의 구조가 된다. 그리고 가슴뼈인 흉골 뒤에 있는 흉선이라는 장기도 아동기의 마지막 때쯤에는 노화하여 위축된다.세포의 수가 늘어나는 속도가 세포가 죽어가는 속도에 못 미치면 위축되거나 노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모든 동물은 그 수명이 성장기의 5~6배를 산다. 그렇게 볼 때 사람은 제대로 주의해서 산다면 20년을 성장기로 가늠할 때 100년에서 120년을 살 수가 있다.난로에 석탄을 넣고 태우면 생명의 불처럼 한동안 잘 타지만 타고난 뒤에 석탄재가 점점 생기고 쌓이면서 연소상태는 차츰 기세를 잃는다. 사람은 동물과 달라서 마음에 따라붙은 심인성으로 몸의 상태를 학대한다. 마음이 돈을 따르자니 화병이 오고 몸을 불태우니 혈압, 당뇨 등 어지러운 심장박동으로 잠을 편히 잘 수 없다. 세포 속의 성분은 엄청난 수의 미세한 입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입자들은 둘레의 물을 받아들여 용해되기 쉬운 친수성 콜로이드이다. 어린아이의 세포는 친수성이 강하고 싱싱한데 비해 노년이 되면 점점 싱싱한 기운이 빠진다. 노인의 피부를 보면 물기 없이 메마르고 거친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한의학이나 대체 의학에서 노년에 오는 병의 원인을 어떻게 보는가. 몸 안의 노폐물인 과산화지질이나 리포프스친(Lipofuscin)등을 일찍이 담음이라 표현해 왔다. 담음은 인체의 기와 혈과 함께 병의 원인이 되는 3대 요소로 꼽혀왔다. 담음이란 인체 내의 수분대사와 연결 지어 체내의 비 생리적인 체액과 분비물을 일컫는 것으로서 이것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변화하거나 몰려 있거나 삼출(성분화합분출 작용) 분비되어서 여러가지 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걸쭉하고 탁한 것을 담이라 하고 맑은 것을 음이라 한다. 이 담음이 혈관을 타고 혈액과 함께 순환하다가 마치 수도관의 내벽에 녹이 슨 것처럼 혈관 벽에 붙어서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들거나 막아서 혈행에 장애를 일으킨다. 어혈이란 응고된 덩어리로서 바로 혈전의 개념이니 파이프 속에 떨어져 나간 녹의 덩어리들이 흘러 다니듯이 혈관을 따라다니면서 혈관을 압박하여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혈액순환의 장애가 오면 심근경색, 동맥경화, 중풍 등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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