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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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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l 14, 2021
  • 3 min read

발행인 칼럼

일부 과학자와 의료진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인도발 델타 변이(delta variant)의 전파력과 확산 속도가 2.5배 이상 빠르고 백신 접종 후 생긴 중화항체를 감소시킬 가능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중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진정 국면에서 다시 경계 국면으로 돌아가고있다.

지금 CDC를 비롯해 전문가들 사이에도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진단이 다르고 주 정부에서도 주장과 규정이달라서 국민은 어느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어야 할지 갈팡질팡 혼란을 겪고 있다. 이제 생과 사는 정부의 책임이 아니라 각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는 개탄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바이러스가 끝없이 변이하고 바이러스들 사이에서도 약육강식이 적용되고 있어 강한 바이러스만 남게 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CDC가 이미 내린 지침이 전문가들의 도전을 받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도 지난 6월 15일 경제재개방을 선언해 거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갔는데 다시 거리두기와 마스크착용을 해야 델타 변이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대두되면서 또다시 힘든 싸움을 하게 되었다. 특별히 대면 수업을 준비중인 학교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 착용여부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delta variant)


델타 변이(delta variant)는 2020년 10월 인도에서 발생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이다.

코로나는 발생 이후 여러형태로 변이하고 있는데, 이중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알파', 남아공 변이는 '베타', 가장 큰사망자 숫자를 내는 인도 변이는 '델타'이다. 지식백과에 따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인 알파변이 바이러스보다 약 60% 정도 전염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 속으로 들어갈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겨 세포에 잘 진입하는 것으로추정된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중장년층보다 젊은 층이 감염될 위험이 2.5배 높았다.

델타 변이 감염자는 기침이나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적게 나타났다.

두통, 콧물, 발열 등 감기 증상만 호소해 확진자 선별이 더욱 어렵다는 것이다.

2021년 6월 15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이날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CDC는 델타 변이가전염성이 강하고, 백신 접종 후 생긴 중화항체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변이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미국 ‘스크립스 리서치 트랜스레이셔널 인스티튜트’의 설립자 에릭 토폴 박사에 따르면델타 변이는 알파(영국) 변이보다 전염성이 60%가량 높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달 델타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페루에선 발견된 람다 변이가 또다른 위협으로 떠어르고 있다.


멀어지는 일상 회복


2021년 6월부터 봉쇄조치를 전면 해제하려던 영국은 델타 변이에 발목을 잡혔다.

영국 정부는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쳐 오는 6월 21일 ‘자유의 날’을 선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델타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8,000여 명까지 치솟자 경제 정상화 조치를 한 달 뒤로 미뤘다.

영국 내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은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의 진원지인 인도도 여전히 하루 확진자 수가 6만~7만 명 수준이다.델타 변이가 다른 바이러스를 누르고지배종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잇따랐다.

2021년 6월 들어서는 델타 변이의 또 다른 변종인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발생했다. 인도 최고 의료기관인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 란딥 굴레리아 소장은 "델타 플러스의 전염력은 매우 높다"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자 옆에서 걷기만 해도 감염될 수 있을 정도”라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높을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변이가 확산할수록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는 4월 말 90만 명대로 지난해 코로나19 발발 후 최고점을 찍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6월 한때 30만 명대로 줄었지만 8일 기준 45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 핵심 원인으로 델타 변이 창궐이 꼽힌다.


3차 접종 요청 예정?


베이뉴스미디어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미국 전역과 캘리포니아주에서 COVID-19 사례를 증가시키고 있다.

급증하는 변종은 이스트 베이의 일부를 CDC의 떠오르는 관심 지역 목록에 올렸다.

San Leandro와 Oakland에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알라미다 카운티의 보건 책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사례 비율이 두배 이상 증가했으며 추가 증가가 우려된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던 지역의 지도를 보면 백신 비율이 낮은 지역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알라미다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에서는 전체 거주자의 62%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48%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의사와 보건 당국자들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화이자(Pfizer)는 12개월 이내에 또 다른 접종이 면역을 향상하게 시키고, 최근의 코로나바이러스 돌연변이를 퇴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COVID-19 백신의 3차 접종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항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약해지면서 부스터가 필요한지 아닌지와 시기에 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화이자는 부스터 연구의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사람들의 항체 수치는 3회 투여 후 2번째 투여와 비교해 5~10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에 화이자는 FDA(식품의약국)에 세 번째 용량의 긴급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섣부른 규제 완화로 우려가 고조 되고 있는데 델타 변이의 강력한 전염성에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3차 부스터 접종만이 해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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