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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이 한민족 공동체의 완전한 회복에 힘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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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v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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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김상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한인회관 방문 해 회관 공사 진행 확인도 방문 목적인 듯 김한일 대표, 50만불 지원에 감사 표명 동포 간담회 개최, 4개 비전 제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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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50만불 지원에 감사하는 모형 수표를 만들어 들고 있다.

김성곤 이사장이 미주 7개 도시 방문 첫 일정으로 지난 8일 오전 11시 미주 한인 이민사의 출발지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방문했다.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김성곤 이사장의 동포 간담회가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성곤 이사장의 환영을 겸한 간담회에는 북가주 5개 지역 한인회장들을 포함해 30여 단체장들이 참석해 재외동포재단의 기대치를 보여 주었다.이날 행사는 정광용 부총영사의 사회로 개막되었다. 윤상수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미주에서 독립운동이 시작된 곳이며 지금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모인 IT 경제 중심지”라며 “샌프란시스코와 북가주 지역 한인들의 발전과 한인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한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님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곽정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문화회관을 세계적인 역사적 문화유산으로 만들 것”이며 “샌프란시스코는 선조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항일 독립운동의 출발지로 전 세계 모든 한인과 후손들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방문해 미주 한인 독립운동의 역사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간담회에 앞서 “미주 동포들의 선조 이민자들은 일본으로부터 독립이 생(生)의 목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분들이 기대한 독립이 되지 못하고 분단의 역사를 이어 오고 있다”면서 “이제부터 미주지역 동포들은 한민족 공동체의 완전한 회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김 이사장은 1945년 해방 이후 한반도에 펼쳐진 역사적인 현실과 미래 한인사회가 나아가야 할 정책과 비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4가지 당면한 문제 김 이사장은 4가지의 당면한 미주지역 한인사회의 문제에 대한 동포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첫번째 미주 한인사회의 분열을 상당히 걱정했다.올해 한국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전 세계 한인회 연합체인 ‘세계한인회 총연합회’가 출범했지만, 분열로 인해 미국만 빠져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분쟁 중인 두 단체가 통합될 수 있도록 한인들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서 두번째로 재외국민들이 모국을 방문했을 때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건물 건립을 재외동포재단에서 제안했는데 본국 기재부에서 휴식 공간보다는 차세대를 위한 교육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이 받아들여져 서울대학교 시흥 캠퍼스에 교육문화센터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연 1천 명의 청소년을 초청할 예정인데 미주지역 한인회가 청소년들의 참가 여비를 부담해 더 많은 청소년이 모국을 방문하면 좋겠다”면서 “이스라엘의 경우 연 5만 명의 청소년들이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안에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한인 단체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세번째로 매해 한상대회를 개최하는데 2023년에는 모험적이지만 해외에서 한상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첫 개최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자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자신이 미국에 온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어느 곳에서 한상대회를 개최할지 탐문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25만 명의 입양아가 해외로 보내졌는데 유럽과는 달리 미국에 입양된 아이들은 임시비자로 입국해 지금까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입양아가 2만여 명에 달하는데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문제를 한인 커뮤니티가 해결하는데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자유토론 시간 자유토론에서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김성곤 이사장의 업적을 소개하고 ‘위안부 기림비’에 참여한 지역 한인과 단체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보수 공사를 위해 100만 달러 기부한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는 “김성곤 이사장님은 그동안 미주 한인 동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셨다”며 “특히 한인 이민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보수 공사를 위해 50만 달러가 지원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역 한인들은 독립운동을 시작했던 이민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와 동해 이름 찾기 캠페인과 샌프란시스코와 서울 위안부 기림비 건립 등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인회관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 한인들의 보금자리이자 교류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희연 미주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은 본국에서 ‘한글학교’라는 호칭 대신 ‘한국학교’로 불러 줄 것과 새로이 수리를 마칠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내 미주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사용할 방(房)을 하나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토마스 김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 이사장과 이돈응 부회장이 회관 수리 관련 노인회의 입장을 말했다. 한인회의 일방적인 공사 진행에 불만을 표시했는데 곽정연 회장은 이미 두차례나 서신을 보내도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데 회관 수리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알렉스 한 전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은 미국에서 한상대회를 개최한다면 재외동포재단의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석효 현 SF민주평통 공공외교분과위원장은 코로나19이후 동포사회 내 문화 및 공연 행사가 크게 줄었는데 재외동포재단이 공연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몬트레이 17만불 회수 유보 김 이사장은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몬트레이 한인회관 매각 후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 17만 불 회수는 당장 하지 않고 몬트레이 한인회가 회관을 구입하면 17만불의 회수는 유보된다고 이문 몬트레이 한인회장과의 면담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몬트레이 한인회와 재외동포재단은 17만불 회수 유보에 대한 양해가 이루어져 한인회는 당장 반환 요구를 받지 않고 새 회관구입에만 몰두하게 되었으며 더 이상 17만불 반환에 대한 논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몬트레이 이문 회장의 계획과 노력에 대한 이해로 받아들여진다. <김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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