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높이 부르짖은 103년 전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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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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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 강력한 규탄 제103 주년 3·1절 기념식, 북가주 한인회 공동 주최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이 3월 1일 실리콘밸리 한인회관 파킹장에서 5개 북가주 지역 한인회(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이스트베이-새크라멘토-몬트레이 한인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박래일 태극기날제어 SF추진위원장의 애국기, 미국국가 제창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윤자성 미주안중근의사 기념사업재단 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하는 동안 기념식장은 숙연해졌다. 박승남 실리콘밸리 회장은 “3·1절 103주년을 맞이하여 애국선열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기리며 실리콘밸리 한인 커뮤니티가 단결하여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본국과의 교량 역할, 타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통하여 발전하는 동기부여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100여 면 전 선열들의 피 끓는 외침이 동포사회 다시금 울려 퍼져 동포사회에 협력, 호혜·공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환영사를 했다. 이어 윤상수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를 낭독했다. 또한 기념사에서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한인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꺾고 계십니다. 103년 전 3·1운동에서 보여준 한국인의 저력과 단결을 기리고 노력한다면 일상의 회복과 함께 미국 내 한인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미 동맹의 외 연 확장 및 심화를 위해 과학기술 동맹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곳에 사는 우리 동포들은 한국과 미국을 연결 발전시키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주실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김한일 대표(김진덕정경식재단), 윤행자 SF지회 지부장(한국독립유공자 광복회), 김상언 SF협의회 회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곽정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이진희 이스트베이한인회장, 오영수 몬트레이한인회장이 각각 축사를 했다. 특별순서로 실리콘밸리한인회 합창단과 실리콘밸리 오캐스트라 아침이슬과 홀로 아리랑을 연주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 발전에 공로가 큰 김금희씨와 박종수 음악감독(SV한인회 합창 지휘자), 권민호(바이올린 재능기부), 이혜숙(SV한인회 오케스트라 단장), 신 애스트( First Violin)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이 수여됐다. 끝으로 고도준 회장(6.25참전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회)의 만세삼창으로 막으로 내렸다. 참석자들에게 점심으로 김밥을 제공했다. <김동열 기자> <한인회장 및 단체장 축사> 김한일 대표(김진덕정경식재단): 오늘 3·1절 기념식을 맞이했습니다.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북가주 지역 한인들이 다시 하나로 뭉쳐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다시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세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조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거울삼아 북가주 한인들도 갈등과 반목을 뒤로하고 화합과 협력으로 주류사회에서도 주목하는 한인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조국 사랑과 민족에도 오늘과 같은 자리를 통해 후세들에게도 잘 물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재단도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윤행자 SF지회 지부장(한국독립유공자 광복회): 국권 회복과 민족의 자주성을 선포한 3·1독립만세운동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킴으로 한국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였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함께 끈질기고 강력한 독립투쟁 정신을 도취하였습니다. 또한 민족의식과 민족정신에 새로운 자작과 힘을 주어 민족자립의 기초를 다지게 했습니다. 이제 3·1운동 103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선진국가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애국지사의 애국애족의 마음을 이어 받아 “훌륭한 미국인이 되어랴. 그러나 한국인의 정신을 잊지마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뜻과 같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후손들이 훌륭한 미국인인 동시에 한국인으로서의 민족적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항상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도 우리가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면 못해낼 것이 없습니다. 대한인은 위기에 강한 민족입니다. 서로 마음을 모아 일치단결함으로써 조국의 번영과 미주지역 한인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우리 민족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줍시다.
곽정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3·1운동과 그 이후에 전개된 항일독립운동사는 억압 상황에서 부르짖음으로 결국 해방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3·1운동 결과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민주공화제를 채택하였고 국제사회에 한국인의 자유와 독립에의 열망과 의지를 각인시켰습니다. 이번 뉴욕에서 아시안 증오심으로 얼마 전 중 국 여성의 열차 사건 후에 이번에 한인 여성이 살해된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3·1절 운동 기념일을 맞이하여 다시 우리 모두의 역사를 아시안 증오심에 경각심을 일으켜, 다른 아시안 민족과 연대하여 아시안 증오심에 경각심을 일으켜, 다른 아시안 민족과 연대하여 아시안 증오 범죄를 막아야 할 것입니다. 이진희 이스트베이한인회장: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로 선조들이 독립운동을 알리고 계승하는 일에 앞장에서 안필영(랠프 안) 씨가 3·1절을 앞두고 2월 26일 앞두고 2월 26일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접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3.1운동은 세계 역사상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의 대규모 집단적 저항운동으로 목숨을 내던지진 선열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103주년 3·1절 기념행사는 위대한 한민족의 역동성을 보여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을 되새겨야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세계를 이끌어갈 우리들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게 될 것입니다. 오영수 몬트레이한인회장: 3·1정신은 오랜 시간이 지나지만, 아직도 이날이 다가오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우리 2세 3세에게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과 역사를 전해 자부심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뜻깊은 삼일절을 맞이하여 뉴욕 한복판에서 증오 범죄로 희생된 한국 여성에 깊은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런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아시안에 대한 증오 범죄에 맞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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