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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항 이용객 1년 만에 최다…"진짜 희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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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 15, 2021
  • 2 min read

각 주 경제활동 재개와 맞물려 여행 ↑

아메리칸 CEO "지난 3주, 최고였다"

[뉴시스] 코로나19 사태에서 한산해졌던 미국 공항이 다시 붐비면서 항공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여행 수요 반등을 낙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인 12일 136만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일요일인 14일 이용객은 134만명이었다. 모두 팬데믹(전 세계적인 유행병)이 본격화한 지난해 3월 이후 최다 기록이었다.


이날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주가는 모두 상승했다. 다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며, 공항 이용객은 팬데믹 전인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절반 이하 수준이다.


공항이 다시 바빠진 건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일부 주가 경제활동 재개에 돌입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미시간·일리노이처럼 방역지침 완화에 조심스러운 주들도 식당들의 실내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단계적으로 디즈니파크 시설의 재개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해제한 텍사스 같은 주도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말이면 모든 미국 성인에게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또 5월1일부터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항공사 경영진들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인다고 기대하고 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이날 항공업계 콘퍼런스에서 5~6주 전부터 항공편 예약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봄·여름 여행 계획을 세워서다.


바스티안 CEO는 "지난 1년 동안 희망의 빛을 봤지만 헛된 희망이었다"며 "하지만 이건 진짜 같다"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제트블루항공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었다면서, 이번 분기 매출 감소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그 파커 아메리칸항공 CEO는 "우리의 지난 3주는 팬데믹 이후 최고의 3주였다"고 말했다. 로빈 헤이스 제트블루 CEO는 제트블루의 항공편·호텔 휴가 패키지 판매가 지난주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행분석회사인 포워드키스에 따르면 1월 첫째주 국내 여행 예약은 2019년의 42%에 그쳤다. 하지만 3월 첫째주에는 이 수치가 64%로 증가했다. 올리베이 폰티 포워드키스 부사장은 "연초부터 미국 국내 여행 예약 건수가 매주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항공 업계는 전례 없는 경영난에 시달렸다. 지난해 미국 항공사는 전년 대비 60% 적은 승객을 실어날랐다. 주요 미국 항공사들의 지난해 손실 규모는 35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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