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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 플로이드 민사소송 해결에 2700만 달러 지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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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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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중 백인경찰 무릎에 목눌려 사망…전국적 인종차별 반대 시위 촉발 재판 전 시민권분쟁 해결 사상 최고액…'유색인종에의 잔혹행위 종식' 메시지


[뉴시스]미니애폴리스시가 12일 백인 경찰관에 체포되는 과정 중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유가족이 제기한 민사소송 해결을 위해 27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에 대한 살인사건 재판은 배심원 선정이 계속 난항을 겪고 있다.

플로이드 유가족의 변호사 벤 크럼프는 이날 오후 "이는 재판 전 시민권 분쟁 해결로는 사상 최고액"이라며 "흑인의 목숨이 중요하고, 유색인종에 대한 경찰의 잔혹 행위는 종식돼야만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애폴리스는 또 플로이드를가 숨진 미니애폴리스 남부 지역의 교차로에 50만 달러(5억6825만원)를 들여 그를 기리는 금속 조각과 벽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플로이드는 지난해 5월25일 쇼빈의 무릎에 약 9분 간 목을 눌려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미니애폴리스와 미 전역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정의를 요구하는 거센 '흑인의 목숨이 중요하다'(BLM) 시위를 불러일으켰다.

리사 벤더 미니애폴리스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전체를 대표해 조지 플로이드의 가족과 친구들,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우리 지역 사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플로이드의 유가족은 지난해 7월 그의 죽음과 관련, 미니애폴리스가 경찰의 과도한 폭력, 인종차별, 그리고 처벌이 만연한 경찰 문화를 허용했다며 미니애폴리스시와 쇼빈 및 다른 3명의 해임 경찰관들을 상대로 연방민권소송을 제기했었다.

미니애폴리스는 2019년에도 이웃의 폭력 사건을 911에 신고했다가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비무장 백인 여성 저스틴 러스치즈크 데이먼드(호주 국적)의 가족에게 20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러한 합의가 데릭 쇼빈의 재판이나 배심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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