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사람 몸에 좋은 약초

  • .
  • Mar 2, 2022
  • 1 min read

약초기행(제13)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이 있다.

하늘에서 내리는 공기로 숨을 쉬고, 땅에서 나는 곡식으로 섭생하여 삶을 영위하며 자손을 이룬다. 바로 천지인의 하늘과 땅 사이의 인간이 불가분의 합일체로 육신을 이룬다. 숨 쉬는 공기는 새벽에 이르면 음기가 적절한 차가운 기운이고 한낮 정오가 되면 따스한 기운의 절정이다. 또한 땅에서 나는 곡물 중 겨울에 나는 보리는 시원한 맥주의 원료이고 봄여름에 익어가는 벼 이삭은 태양 볕의 정수로서 따뜻한 음식이다. 그렇게 하늘의 태양과 에너지의 광합성으로 이뤄진 땅 위의 조화 속엔 생명체로서 태, 란, 화, 습의 네 가지로 구분해보자.

바로 인간, 고래, 그리고 네발짐승은 어미의 [태]에서 생성되며, 닭이나 새와 같이 알에서 부화하는 [란]이 있고, 7년을 통해 껍질을 벗는 매미도 있고[화], 숲을 이루는 나무와 골짜기의 고사리[습]도 있다.

지구의 생명체는 태어나고 죽는 순간까지 하늘과 땅의 도움을 받는다. 또한 서로의 상생 관계로서 나무가 내어주는 산소의 도움을 받고, 식물은 사람이 뿜어내는 탄산가스로 도움을 받는다. 그것은 상관관계이다.

사람의 몸이 차가우면 따뜻한 성질의 약초를 구하고 너무 뜨거우면 차가운 보리차나 수박을 먹는다. 사람 몸에 혈액이 부족하여 빈혈 하면 보혈하는 약재로서 당귀, 천궁을 사용하고, 기운이 약하여 근육이 처지는 증상에는 인삼, 화기를 쓰며, 양기가 쇠하여 늙어가는 증상에는 녹용을, 음기가 약하여 허 화가 상승하면 황금, 황련을 쓰는 처방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질곡 하는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지혜가 우리 조상님들은 특별했던 것이다. 그러나 머나먼 이국땅에 정착하여 삶을 일구는 우리 교포들은 고국 땅에서 나는 약재의 도움을 받기에는 열악한 실정이지만 각 가정에서 생강, 대추를 달여서 겨울철에 중화제로 자주 마시면 무난하다.

Comments


Hyundae News USA   (415)515-1163  hdnewsusa@gmail.com   P.O. Box 4161 Oakland CA 94614-4161
                                                                                                                           ©Hyundae News USA all right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