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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루즈 한류 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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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 31, 2021
  • 2 min read

Updated: Apr 1, 2021

은경 아트 컬럼

(산타크루즈 한류 문화에서 모든 미국 지역 한류로)


한국어 강좌를 듣게 된 동기가 뭔가요?

"I love BTS ." 방탄소년단 공연에 다녀왔다는 시니어 열성 팬 P는 마치 소녀같이 대답한다.

또, 노랑머리 ,파란눈의대학생 M은 "한국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요."

"한국말을 열심히 배워서 한국에 가서 영어도 가르치고 여행도 하고 싶어요"라고 J는 답한다.

K-Pop Song 너무 좋아서 한국말을 배워서 노래를 따라 하고 싶어요 "

이렇게 답하는 우리 학생들은 정말 진지하다. 산타크루즈시에 유일한 한국어 무료 강좌, 수업 첫날 내가 산타크루즈 고교 교실에서 만난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을 들으러 온 이유다 .

우리 학생들은 연령층도 다양하다 4살반 유아부터 70대 실버 학생들까지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러 온다.

정말 신기하다. 한인 단체도 없는 산타크루즈 지역에서 백인 학생들이 우리 문화에 반해 한국어를 배우러 오는 것이다. 그들은 나에게는 비싼 보석보다 귀하고 소중한 존재들이다. 그들과 함께 수업하다 보면 너무 행복하다. 엔도르핀이 절로 펑펑 나온다.

한국 교민들도 거의 없는 산타크루즈에서 한류 문화 봉사 등을 하느냐고 누군가 의아해하며 나에게 물은 적이 있다.

내가 처음 봉사를 시작한 30여 년 전만 해도 한국이 어디냐고 묻는 미국 사람들이 꽤 있었다. 대한민국을 몰라? 그럼 내가 알려주마. 그것이 나의 첫 동기였다.

또 다른 이유는 함께 하는 즐거움 때문이다. 그렇게 그냥 내 나이를 잊고 순수한 소녀처럼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다.

한국어 수업 마지막 날은 학생들 모두 우리 집에 와서 돌솥비빔밥, 된장국, 불고기, 잡채, 만두 등을 먹고 한복도 입어 보고 한국 영화도 함께 감상하며 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또, 산타크루즈시 프로그램 첫 클래스로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발효식품, 한국의 최고음식 배추김치 담기 강좌로 한류를 알리는 기회가 왔다. 수업 전날 한국 마켓에 가서 재료를 사고 10포기 40쪽의 배추를 절였다. 다음날 강좌 2시간 전에 남편의 도움으로 수업 재료 등등을 차에 가득 싣고 넬슨 커뮤니티센터(LNCC :Louden Nelson Community Center kitchen)으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여 수업 준비를 위해 키친 셋업을 마친 후 수업 조금 전부터 학생들이 한둘씩 왔다. 70대부터 10대까지 6여 명의 학생들이 다 모였다. 남녀노소가 함께 하는 수업이었다.

"김치를 먹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6명 모두 손을 들며 김치 맛있다고 대답했다.

"그럼 김치를 만들어 본 사람은?"

2명이 만들어 봤단다. "수업에 온 이유는? "늘 사 먹기만 했던 김치를 직접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만들어 보고 싶어서 왔다."는 답이 대부분이었다. 김치는 배추, 고추, 마늘, 양파 및 기타 향신료 등을 발효 및 혼합시킨 음식이며 식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한국의 대표적인 반찬이다.

김치의 역사와 영양가 등에 대한 간단히 설명한 후 준비해온 레시피를 학생들에게 주고 실전 수업에 들어 갔다.

모두 앞치마를 두르고 김치 장갑을 끼고 통 무우를 채칼로 채를 치우도록 했다. 모두가 신나게 채를 쳤다. 그 후에 김치의 속 양념을 차례 대로 넣는 걸 시범을 보이고 큰 양동이에 여섯 명분의 김치 속 재료를 넣고 채 친 무우와 함께 버무렸다. 마지막 과정으로 준비해온 절인 배추에 층층이 고르게 배추 속을 넣고 포기 배추김치를 담았다. 모두 싱글벙글 환하게 웃었다.

이렇게 한국 문화를 알리며 함께 한 한국어, 김치 등의 수업은 COVID19후 온라인 동영상 수업으로 교체하여 각자 집에서 체험 수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하고 있다. I Love kimchi. I Love BTS … K-Pop, drama 등 한류에 빠진 타민족과 함께 우리 것을 가르치고 나누리라.

산타크루즈 한류 팬들 화이팅 !!! 미국 한류 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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