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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교육문화회관은 한인들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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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t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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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건물 앞에 ‘기림비(가칭)’세워 한인 정체성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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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교육문화회관 건물 전경


지난 9월 25일 새크라멘토 모 식당에서 전 한국학교 관계자(1990년~2000년) 학교장, 이사장, 이사 등 다수가 현 새크라멘토 교육문화회관,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관리 보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전 한국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은 현 건물 앞에 기림비(가칭)를 세워 한인 2세들에게 이민 1세들이 노력해 마련한 건물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자는 의견이 나왔다. 참석자 대부분은 한글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학교 건물을 마련한 1세들의 한인 정체성을 차세대에 알리고 교육 시키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참석자들은 기림비 건립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현 한국학교 안국준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안국준 이사장은 한국학교 건물의 실질적 소유권은 학교에 있지만, 현 한인회(회장 조현포)와 각 한인 단체장들과 의견을 교환한 후 이를 알려 주겠다고 약속했다.

새크라멘토 교육문화회관 한국학교가 자체 건물이 없어 이곳저곳으로 학교를 이전하며 2세들을 교육하는 현실이 안타까워하던 당시 이사회(이사장 박만기, 총무이사 김광열)와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의 마음이 건물 마련의 동기가 되어, 1993년 7월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건축위원회를 구성했다. 건축 위원회는 학교 건물 마련을 위해 그라지 세일, 화약판매, 깡통수집, 세차 등 최선을 다해 모금 활동을 벌였으며, 지역 동포들의 후원 아래 26만 달러를 모금해 현재 한인문화회관 건물에 입주하게 되었다. 당시 모금을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했는데, 특히 재정을 7년간 관리해 온 정몽환 전 한국학교 이사장과 지역 길흉사를 손수 보살펴 준 박만기 전 이사장의 노고는 학교 건물 구입의 큰 주춧돌이 되었다.

새크라멘토 교육문화회관은 미주에서 최초로 자체 학교 건물을 마련한 사례로 기록되어 있기에 이는 더욱 지역 동포들에게 자랑이며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 그렇기에 이를 2세들에게 가르쳐 1세대들의 업적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되어야 마땅하기에 기림비 건립은 긍정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강현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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