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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4주간 최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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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n 5, 2022
  • 2 min read

발행인 칼럼

2022년 호랑이띠 임인년 첫 아침을 맞이한 소감이 예년과는 매우 달랐다. 왜냐하면 코비드19 오미크론 변이 공포로 미국 사회가 추위와함께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WP는 지난해부터 코비드19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내 지배종이 되었고 올해 들어 하루 확진자는 30만 명 이상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인구가 3억 5천만으로 큰 나라지만 다른 나라와 인구 비례로 따지면 거의 두 배 이상으로 지구촌 코비드19 확산의 정점에 있다.

미국 때문에 코로나19를 정복하기 힘들다는 비난이 나올 정도로 미국 내 확진자 통제가 거의 불가능한 일이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의 수치만 본다면 코비드 19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다.

확진자 증가 일로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든 동부의 경우 그 기세가 확대일로에 있다.뉴욕과 워싱턴시의 경우 거의 모든 비즈니스가 일시 철수해야 할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북가주 한인사회에서도 확진자가 속속 나오고 있다.가정은 물론 교인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상당수가 쉬쉬하고 있어 크게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아시안 커뮤니티는 타민족들에 비해 철저히 방역에 임해 감염자도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면서 아시안 커뮤니티도 예외가 아니다.

더욱이 학교가 오픈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은 패닉 수준에 도달했다.

결국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할지 아니면 집에서 데리고 있어야 할지 상당히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

일부 교육구에서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도 대면 수업을 피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개강 자체를 뒤로 미루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앞으로 4주가 매우 끔찍한 시기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과학자들은 새로운 변이의 출현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적극적 대처를

우리 한인 커뮤니티도 좀 안이한 판단에서 벗어나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코로나의 충격에서 피해 가야 한다.

특히 교회의 경우 신앙의 자유와 종교적 결정으로 인해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미 CDC는 코로나 확진자 나온 단체나 지역 또는 가정에 대한 행동 지침을 마련했다.

개인이나 종교 기관이 코비드19에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선 CDC의 행동 지침을 무조건 따르면 결정이 더욱 수월하다.

지금 모두가 정부의 활동 지침에 따르는 수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해외에서는 미국 내에서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청개구리’라고 부른다. 정부의 경고를 듣지 않고 변덕스럽다고 조롱하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백신접종이 수월한데 미국의 비백신자가 예상보다 많고, 코비드19 의 창궐에 비접종자가 확산의 매개체로 등장했기때문이다. 코비드19 백신 접종은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이 속한 가족과 커뮤니티를 보호한다.

아직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부스터와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 한인 커뮤니티는 적을 것 같지만 실상은 일부 한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한인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이런 비접종자를 설득하는 노력에 힘을 모아야 한다.

비상 상황 대비

앞으로 한 달 정도는 감염 위험과 상황의 변화에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상황이 꼬이고 어려울수록 한국인들의 유연함과 유머를 잊으면 안 된다.

유대인이 천 년 이상 세계의 유랑 민족으로 또는 박해받는 민족으로 연명해 왔는데 오늘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성장하게 된배경에는 유대인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대인들은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 부딪쳐도 그들 특유의 유머로 서로 격려하고 어려움을 견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우리 한인들도 앞으로 4주 동안 우리가 지난 2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경험하지 못한 끔찍한 일을 체험할 수도 있다.

한인들도 불필요한 행사나 모임은 피하지만 서로의 안부와 유머는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델타 변이는 확산이 느리고 치명상을 주는 대신, 마이크론은 확산이 빠른 대신 증세는 경미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는 주장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감기 바이러스로 스스로 바뀌기 전까지 상당 기간 우리에게 무서운 존재가 될 것이다.

임인년 새해 벽두부터 버거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더욱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그리고 손 씻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다시 한번 코비드19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사람 모이는 곳을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

자신은 자신이 스스로 지킬 때만 자신의 역할이 가능하다.

건강만큼은 남의 것을 빌려올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코비드19와 싸움에서 승리자가 되기위해선 유비무환으로 무장해야 한다.

*임인년 새해 아침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코비드19오미크론 확산이 매우 위험한 경계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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