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칭찬 일색, 그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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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v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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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강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격리면제 총괄 영사

해외교포 사이트는 물론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이원강 격리면제 총괄 영사에 대한 칭찬과 고마움에 대한 내용이다. 다소 보수적인 관료 행정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던 것들과는 매우 상반된 모습이다.
정부가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에 대해 한국에 올 때 격리를 면제하도록 지참했지만, 정작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교민들에게는 그 절차나 구체적인 방법은 어렵기만 했다. 교민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누구보다 발 빠르게 나선 곳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격리면제 가이드라인을 올리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받으며 성실하게 정보를 제공했다. 6월 28일부터 시작된 격리면제 사전접수 기일보다 더 빨리 사전대응을 준비하면서 하루 2,000여 건의 격리면제 신청서들을 검토했으며, 매일 지속적인 정보와 공지 사항을 업데이트해왔다.
특히 발 빠른 상황 대처와 성실한 안내에 대한 이원강 민원담당 영사의 업무처리에 대해 이내 많은 교민의 입소문을 타며 칭찬 글이 이어졌다. 며칠을 집에도 가지 못하고 업무공간에서 새우잠을 자며 지낸 이 영사에게 많은 교포가 격려와 고마움을 표시했다.
수많은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며 격리면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면모를 지켜보던 동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으며, 샌프란시스코 이외 지역에서는 부러움의 글들도 올라왔다.
한 민원인은 이 영사가 휴일과 업무와 시간에도 안내받을 수 있도록 개인 핸드폰 번호까지 공개한 것에 대해 “휴일과 저녁 시간까지 연장업무를 하며 안내하다니, 이건 도저히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공무원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놀라움과 큰 고마움을 표했다.
이원강 영사는 외교부 공무원 출신의 직업외교관이 아니라 행정고시(49회) 출신으로 서울시 기획조정팀장, 평가 협업 담당관으로 근무하던 중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부임하게 되었다. 이 영사는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한국이 들끓을 때 서울시에서 총괄 대응을 했던 기획조정 팀장을 맡았던 인물로 조직 지휘와 노련함을 겸비한 인물이다.
적극적인 소통 및 상황공유, 유튜브 라이브 등 최신 툴과 채널을 이용한 쌍방향 소통, 민원인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최대한의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고 봉사하는 그의 모습은 지역을 거쳐 가는 한 사람의 영사가 아니라 행정에 있어 전설적인 인물로 많은 동포의 가슴에 남아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제공: 샌프란시스코/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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