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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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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r 7, 2021
  • 2 min read

김동옥 (코암대표)

"자랑과 위로"

자랑 (boast)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 자신 또는 자기와 관계있는 사람이나 물건, 일 따위가 썩 훌륭하거나 남에게 칭찬을 받을 만한 것임을 드러내어 말함'이다. 그리고 위로(consolation)는'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줌'이라는 뜻이다. 위로를 하기 위해 한 말이 잘못되면 자랑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큰 축복이나 은총을 받은 사람들이 간증이라는 이름으로 교인들 앞에 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자신의 자랑으로 인지되어 이를 듣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은혜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자랑과 위로는 어떻게 구분될 수 있을까? 우리는 이문제에 대하여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우선 말하는 사람의 태도가 진지해야 한다. 진지할 때 그의 말들이 자랑이나 교만이 아니고 듣는 사람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또한 듣는 사람도 자랑이라는 선입관을 버리고 편견 없이 듣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우리는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위로가 아닌 자랑으로 가지 않도록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가 자랑과 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대한민국 최대의 도시 서울과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부산시장 선거가 동시에 4월 7일로 다가왔다. 정확히 말하면 5일 뒤로 달려왔다. 한국인은 해당 지역에 살고 있지 않아도 이 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선거는 입후보자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여·야가 모두 사활을 걸고 치루는 선거이기에 이슈보다 상대방을 헐뜯는 네거티브가 판을 치고 있다. 야당은 모처럼 여론의 우세를 믿고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여당은 조직력과 선거에 이겨온 경력으로 최후의 대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를 국민이 심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리고 1년 후 예정된 대통령 선거 전초전의 의미도 있다.

여론을 주도해야 하는 신문과 방송도 여야가 갈려 무섭게 싸우고 있다. 오늘 조선일보 사설이나 칼럼을 보면 무시무시할 정도의 글들이 실려있다. 아마도 현 정권의 사람들이 보면 기가 질릴 정도다. 그러나 여론조사가 절대 답은 아니다. 국민은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 국민의 뜻이 얼마나 무섭고 단호한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 결과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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