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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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p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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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옥 코암대표

조용기 목사님과의 아름다운 추억
나는 17년 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주변의 귀한 장로님들 때문에 순복음 교단의 교회를 10여 년 다녔다. 그보다도 1970년 중반 때 조용기 목사님을 미국에서 처음 만났다. 조 목사님의 부흥회에 참석하여 말씀하신 내용을 메모해서 한인 신문에 게재했다. 목사님이 이를 보고 많이 칭찬하시면서 금일봉 촌지로 300달러를 주었다. 당시 아파트 임대료가 100달러 이기에 300달러는 큰돈이었다.
그리고 목사님이 나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을 관광하고 싶다 하셔서 모시고 다녔다. 조용기 목사가 85세로 소천 하셨다. 세계 최대 교회를 이루고 하늘나라에 가셨다. 좀 더 오래 사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한국 교계의 큰 별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연 위대한 목회자이다. 앞으로 이런 목회자가 다시 한국에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교회 성장이 대형화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용기 목사는 한국 교계의 큰 어른이다. 아마 천국에서도 한국 교계를 위해 기도하실 것이다. 삼가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9.11테러 한인 희생자는 21명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심장 뉴욕의 World Trade Center 2동이 테러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약 3,000여 명이 희생되었다. 그런데 이중 한국인이 21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이 건물에 근무하던 한국인들은 대부분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유수의 금융 회사에 근무하던 엘리트라는 사실이 우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현재 80세의 김판겸씨는 당시 26세의 아들을 잃고 낙심했지만 지금은 아들의 이름을 딴 "앤드루 김 장학재단"을 만들어 매년 2~3만 달러씩 장학금을 만들어 20년간 200명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9.11테러는 미국인에게 큰 충격이며, 미국인의 일상을 확 바꾸었다. 공항에서의 검색은 이제 일상 생활화되었다. 그리고 테러에 대한 공포 트라우마가 생겼다. 세계가 평화롭게 공존한다는 것은 환상이 되었다. 물론 테러를 근절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지속되어야 한다.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9.11테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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