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야기
- .
- Dec 22, 2021
- 1 min read
글: 김동옥 코암 대표

중국 식당 주인의 따뜻한 배려
지난 토요일 인천시 신포동의 중국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큰 식당이지만 아직도 짜장면을 5천 원에 팔고 요리도 비교적 저렴하다. 식당에는 주인이 늘 붙어 있어 손님에게 여간 친절하지 않다. 식사하고 있는데 몹시 남루한 옷을 입은 중년의 남성이 식당에 들어와 짬뽕을 주문했다. 500원짜리 등 동전으로 음식값을 내는데 약간 돈이 모자라는 듯 했다 그러나 주인은 식탁에 앉으라고 한 후 음식을 주문했다.
그런데 주인은 짬뽕 이외에 밥 한 공기와 군만두 접시 하나를 추가로 제공했다. 그 사람은 연신 주인에게 감사를 표했지만, 그저 간단히 묵례만 하고는 손님 접대를 열심히 하다.
연말에 보는 따뜻함이 감동이다.
한국인은 친절하고 정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친절과 따뜻함은 차원이 다르다.
어쩌면 따뜻함은 배려에 가까울 수 있다. 사실 따뜻함이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한국은 치열한 경쟁 사회이기에 따뜻한 배려는 아마 많이 힘든 것 같다. 연말연시를 맞이해 우리 함께 따뜻한 배려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판사와 의사들의 막말
최근 대한변호사회가 매년 발표하는 법원 판사들에 대한 평가가 발표되었다.물론 변호인이나 피의자의 진술을 경청하고 사건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해서 적절하게 재판을 이끌어 가는 우수한 법관도 많았다. 그러나 일부 판사 중에는 피의자를 겁박하고, 변호인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판사도 있다고 한다. 판사는
형사 사건의 경우 검사와 변호사, 그리고 민사소송의 경우는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충실히 듣고 최종 판단하는 자리다.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과 경비를 쓰는 법관의 이런 몰상식한 태도는 규탄받아 마땅하다.
가수 보아의 오빠 고 권순욱 씨는 지난 9월 초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자신을 치료했던 의사로부터 받은 상처를 글로 남겼다. "이병이 나을 거로 생각하세요? 몸에 고통 주지 말고 그냥 편히- -"등 가슴에 비수가 되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또한 권 씨는 "죽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데, 의사들은 왜 그리 싸늘한가요? 하고 끝을 맺었다.
인간의 목숨을 소중히 여겨 할 의사의 이런 막말에 어이가 없다. 판사와 의사들의 올바른 직업윤리 관을 다시 촉구한다. 그리고 잠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답이 있다.
Commen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