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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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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c 24, 2020
  • 2 min read

그리운 성탄절의 추억

1960년대 대학을 다닌 나에게는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은 성탄절 전야였다. 중고등학생 때는 성가대를 따라 새벽에 교인들 집집마다 가서 찬양을 했다. 따뜻한 떡국과 초콜릿 간식이 참 맛있었다. 대학 시절에는 친한 친구들과 아울러 명동을 한 바퀴 돌고 타 대학 여대생들과 함께 성탄을 즐겼다.

그리고 새벽에 집으로 돌아와 엄마 눈치를 보곤 했다.

당시 명동은 성탄절만 되면 커피값과 칼피스값이 2~3배 비쌌지만 어쩔 수 없었다. 잠시 추위도 녹이고 친구들과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디를 가나 크리스마스 캐럴이 넘쳐 흘렀다. 나뿐만 아니라 그 시대에 살던 모든 젊은이의 신나는 추억은 성탄 전야였다.

이제는 세월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거리에는 징글벨 등 그 흔한 캐럴도 별로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올해 성탄절은 삭막하다. 그래도 무언가 해야 할 텐데. 올해 성탄절은 금요일이다. 비대면 예배를 보고 집에서 캐럴을 듣고

멋진 음악도 곁들이면서 지난날의 성탄 전야를 진하게 회상하면서 보내야 할 것 같다. 옛날 성탄절이 한없이 그립다.

세상이 이래? ~송승환에게서 희망을 본다

요사이는 코로나와 추운 날씨, 그리고 정치적 혼란으로 모든 국민이 힘들고 짜증 난다. 그렇다고 달리 어떻게 할 방법도 없다. 그래서 나훈아의 "테스 형"이 인기다. 목청껏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라고 소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안하고 희망이 날아간 상황에서 배우 겸 공연 기획자

송승환 씨가 우리에게 희망의 빛을 주고 있다.

"난타"로 전 세계적 공연 기획자로 알려진 송승환 씨(63세)가 이번 주 TV 조선

'My Way'라는 프로에 출연하여 현재 시력이 극도로 저하되어 사물 인식이 거의 어려운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런 절망적인 환경에서도 연극 무대에 다시 서고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기 앞에 닥친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해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는 긍정적 자세를 취했다.

인터뷰 중에도 비록 자신은 상대방이 희미하게 보이지만 방송 담당자와 인터뷰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시력이 극도로 나빠지자 컴퓨터나 모바일 폰 기능에서 글씨 대신 이를 소리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설치해 공연 기획도 하고 연극 대본도 소화한다. 우리도 지금 많이 어렵지만 송승환 씨처럼 현실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로 어려움을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 여러분 낙심하지 말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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