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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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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b 10, 2021
  • 2 min read

'사운드 오브 뮤직'주인공 배우 플리머 별세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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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남자 주연배우 크리스토퍼 플리머가 92세로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56년전 영화지만 지금도 재방영되면 즐겁고 재미있는 뮤지컬 영화의 고전이다. 배우 플리머는 영화에서 원칙적이고 보수적인 트랩 대령 역할을 인상적으로 잘했다.

최근 그의 사진을 보면 당시 영화에서의 모습은 찾을 수 없고 노인의 모습만 남았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 늙어감을 그도 결코 벗어날 수 없었다. 댄디했던 모습 대신 관록과 여유가 있는 모습이지만 우리가 좋아했던 모습은 찾을 길이 없다. 또 56년 전 모습을 기대하는 나도 웃긴다.

그를 보면서 늙음과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는 나의 모습도 보여 서글펐다. 과연 우리는 늙음을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가?

답은 현재를 감사하며 열심히 사는 것이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번 배우 플리머의 별세 소식은 나를 다시 한번 스스로를 뒤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여러분들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생각해 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할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각들이 많이 바뀌고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노년의 삶이 만족스러울까? 아직도 새벽 6시에 출근해서 6개의 신문을 열독하고, 또 인터넷을 검색한다. 그리고 자료가 될만하면 프린트해서 보관한다. 매일 읽어도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들 때문에 차고 넘친다. 여기에 계속 집착해야 하는지? 아침 10시가 되면 손님들을 만나기 시작해서 오후까지 계속된다. 대부분 사업과 연관된 청탁성 미팅이다.

나의 처지에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경청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젊은 직원들이 보면 아직도 원기 왕성하다고 할까? 아니면 욕심이 과하다고 할까? 오늘은 눈이 많이 왔다. 어제는 날씨도 추웠다. 날씨와 기후에도 아주 민감해 졌다. 추운 날씨에는 전보다 더 움츠러들고 추움이 싫다. 그러나 어쩌랴. 잘 버텨야 한다.

최근 재미있는 글을 읽었다. 노인들이 노후를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말라고 한다. 참 좋은 말이다. 우리는 욕심을 내려놓고 관심의 방향도 올바르게 설정해야 한다. 아직도 나이 들었음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한 지금의 모습이 스스로 안타깝다. 남이 손을 놓아주지 않으면 내가 손을 놓을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오늘 하루도 피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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