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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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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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시간"독후감

어제 교보문고에 들렸다가 베스트셀러 섹션 1위 자리에 있는 "조국의 시간"을 보고 잠시 망설이다 1권 구입했다. 나는 왜 이 책을 사야 하는지 스스로 물었다. 우선 조국 교수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명하는지? 또 조교수의 진솔한 모습은 어떤 것인지? 등이 알고 싶었다. 나는 기본적으로 조국 교수를 두둔하거나 지지하지 않는 입장이다.
우선 이 책은 6월 말 현재 29쇄를 찍는 최고의 베스트 셀러임에는 틀림없다. 조국 교수는 이 글을 쓰는 심정은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 내려가는 심정"이라고 했다. 조국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검찰, 언론, 야당 "3자의 카르텔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단정했다. 자신도 장관직 수락할 때 약간의 문제 제기는 예상했지만 이렇게 크게 벌어질 것은 상상도 못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진보적 지식인으로 했던 말과 주장이 자신의 삶에서는 온전히 실현되지 못했음을 사과했다. 이 책을 펴낸 가장 큰 이유는 서초동에서 촛불을 들고 자신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분들에게 드리고 싶어서 썼다고 고백한다. 검찰개혁의 불씨를 지폈다는 "조국의 시간"에서 우리가 귀담아들어야 할 대목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종이 신문의 한계"
우리 회사에 들어서면 응접실 테이블에 6개의 종이 신문이 놓여 있다 3개는 중앙지이고 나머지 3개는 인천 지방신문이다. 나도 전에는 약 30분간 신문들을 아침에 열독했지만 최근에는 약 15분 정도 시간을 할애한다 신문 읽는 시간이 대폭 줄었다. 그리고 중앙지는 지면의 절반이 전면 또는 양면 광고로 가득하다.
나도 아침에 출근하면 개인 메일 등을 연후 이어서 인터넷으로 신문을 본다. 사설이나 칼럼 등 좋은 자료가 있으면 카피를 떠서 보관하기도 한다. 우리 회사에서 종이신문을 보고 있는 사람은 나 혼자다. 그리고 젊은 직원들은 나에게 왜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지 이해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신문 구독 중단을 권유한다.
인터넷으로 신문을 읽으면 광고는 거의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요사이 조중동 3개 신문사의 전면 광고비가 전보다 거의 3분지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또한 신문의 영향력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미국 신문도 대부분 영향력이 급속도로 약화하였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인터넷 유료화가 성공해 크게 번창하고 있다. 한국 일간지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청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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