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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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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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옥 코암 대표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한 길
코로나19의 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하루 1,300명 수준이며, 수도권이 이 중 80%를 점유한다. 그리고 하루 확진자가 2,000명 또는 4,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도 오늘부터 4단계 격리조치 시행을 선포하여 저녁 6시 이후는 2명 이상의 합석이 불가능하다. 즉 자택 연금 수준으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길"을 가야 한다.
이번 4단계 정부 조치에 대해 70%가 긍정 평가를 했다. 그만큼 사안이 급하다. 그러나 식당 등 자영업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자영업자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눈물겹다. 정부는 방역도 중요하지만, 이들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대형 회사들도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재테크 근무를 하기 때문에 많은 일이 지연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를 이용한 정부의 규제가 지나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격리나 모임 규제가 외국보다 더욱 강력한 것은 사실이다. 이제 코로나 방역의 책임은 개인에게 전가 되었다. 외출 자제하고, 마스크 잘 쓰고, 손 세척 잘하고, 모임 참석을 최대 절제해야 한다. 참고 견디시기를 바란다.
변화되는 하루의 일상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루의 일상이 많이 변하고 있다. 아침 6시 전후 출근은 전과 같다. 그러나 퇴근 시간은 저녁 6시가 아니고 오후 5시다. 한 시간이 줄었다. 집에 도착하면 바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7시경 저녁 식사를 하고 약 6,000보 정도의 산책을 한다. 그리고 9시 전후에 잠을 잔다. 나에게 저녁 외출이나 다른 스케줄이 거의 없다. 아마 일과가 너무 피곤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아침 6시에 출근하면 우선 이메일을 연다. 스팸메일도 끔찍하게 온다. 메일 체크가 끝나면 페이스북에 들어간다. 페이스북 친구 중에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려 짜증 날 때도 있다. 그리고 이동 전화를 꺼내 메시지와 카카오톡을 살핀다. 이어서 주요 중앙지와 경제지를 검색한다. 그 후 응접실로 가서 중앙지 3개와 지방신문 3개를 대충 본다. 참고되는 기사는 이때 스크랩한다.
아침 7시가 지내면 미국과 소통한다. 동생에게도 전화 하고 가까웠던 친지, 사업 관계자들과 1시간 가깝게 대화한다. 내가 일찍 출근하는 이유가 미국과 많은 소통이 필요해서다. 결론적으로 스스로 변화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씁쓸하게 웃는다. 이제 나의 시대는 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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