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의 고위한 인성교육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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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n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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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Jan 13, 2022
제3대 신사임당 김경자 씨 추대 지난 20년 성신여대에서 후학 양성 전념 부군은 국가유공자

오랜 산고 끝에 제3대 신사임당에 김경자(85세)씨가 추대됐다. 이번 추대 작업을 진행한 신사임당 사목회(회장 박은주) 5명의 추대위원회는 지원서를 낸 신청자 가운데 김경자 씨를 다수결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김 제3대 신사임당은 창덕여고를 졸업하고 1955년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 가정학과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며, 동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성신여자대학교에서 20년 동안 후학을 양성했다. 특별히 대한민국 여성 교육에 혼신의 힘을 쏟았으며 성신여대 가정학과 설립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1968년 아이다호 대학교에서 의상 패션 공부를 한 것이 크게 인연이 되었다. 김 신사임당은 교직에서 20년 동안 봉직 후 받은 퇴직금 전액을 성신여자대학교 가정학과에 ‘김경자 장학회’를 만들어 더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넓히는데 노력했으며 봉사와 섬김의 자세로 일관했다.

제3대 신사임당 김경자씨 가족
특별히 동 대학 가정학과 설립 멤버와 교수로 봉직했다. 그동안 학교에서 패션을 가르친 경험을 살려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수공 강사로 오랜 기간 무료로 봉사했으며 부군 김홍기 예비역 대령 사이에 1녀 1남을 두었다. 부군 김홍기 예비역 대령은 월남 참전 용사이며 국가유공자이다. 현재 미북서부지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고문으로 봉사하고 있다. 큰딸(58세)은 시애틀에서 거주하며 제약회사 연구원 박사로, 아들(55세)은 엔지니어로 실리콘밸리에 살고 있다. 며느리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손자1, 손녀 3명을 두고 있다. 박은주 회장은 “아직 제3대 신사임당을 만나지 못했지만, 추천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만큼 좋은 결정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제1대 박희례, 제2대 황부자 신사임당에 이어 제3대 신사임당에 추대된 김경자 씨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982년 도미 후 이민자의 생활에 충실했으며, 자녀 교육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번 학교 동창회 후배와 제자들의 추천으로 제3대 신사임당에 응모하게 되었다”고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사임당이라는 무거운 이름에 걸맞은 활동을 해야 하는데 앞에 나설 나이가 지난 만큼 뒤에서 후배들을 열심히 도와 신사임당의 고귀한 이름과 업적을 미주류 사회에 널리 알리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친정아버지는 언론인으로 활동하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3대 신사임당 대관식은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로 말미암아 4월에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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