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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만연한 증오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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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 2, 2022
  • 2 min read

발행인 칼럼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아직도 만연하다는 것이 아시아계 인종차별 관련 비영리 단체들의 주장이다.

웹 포털 Stop AAPI Hate에 따르면 2020년 3월 이후로 10,000건이 넘었다고 발표했다.

그중 16%는 물리적 폭력이었고 치명적인 공격도 있었다. 대부분 노인 대다수가 표적이 되었다.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들 가운데 70% 이상이 일종의 인종 차별적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한다.

30대 한인 여성 살해

지난달 25일 열린 유색인종 뉴스 비디오 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과 함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비난이 초기엔 주류를 이루었는데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전체 아시아계 미국인이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고 개탄했다. 특별히 다른 유색인종에 의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인종차별의 도를 넘어 물리적인 공격과 치명적인 공격 수준에 이르렀으며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한국계 30대 여성 살해 사건은 뉴욕지역 소수계 민족의 분노와 공분을 자아냈다.

흑인계도 참여했는데 가해자는 20대 노숙자로 판명되면서 노숙자의 관리가 가장 시급한 문제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반대 시위나 항의가 일회성에 머물러 장기적인 대책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하다.

증오범죄를 중지시킬 방법이 있는가.

이 문제는 코로나 감염증 이전에도 있었다.

미국 사회에 만연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는 수레의 양 바퀴처럼 오랜 기간 인종 분규의 중심축으로 굴러왔다.

방법은 없나?

아시아계 여성을 ‘게이샤’, ‘중국 인형’ 및

‘연꽃’ 또는 ‘기생’은 호의적인 표현이 아니라 오히려 아시아 여성을 지나치게 성적 대상화 하는 방법이었다.

아시아 여성은 TV나 잡지에서 성 차별 형태 가운데 하나로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다.

AAPI는 아시아 여성을 상대로 한 성적 대상화가 미국 사회에 너무 만연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바람직한 것은 미국 공립학교 교과서에 아시아 사람에 대한 올바른 기술과 역사 소개가 우선 되어야 한다.

물론 상당한 시간을 요구하겠지만 미국 청소년부터 인종차별과 증오범죄의 잘못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아시아계 교육자를 중심으로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교육의 효과를 보려면 한 세대가 지나야 하겠지만 그래도 빠른 시작이 가장 빠른 대책이다.

이를 위해선 아시아 공동체의 단합과 요구가 한 목소리로 나와야 한다.

인종차별과 증오범죄에 대한 교육과 인식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선 흑인 공동체와의 교류도 매우 중요하다.

아시아계와 흑인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연대 의식을 갖게 되면 폭력 또는 물리적 공격을 점차 완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흑인 공동체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 그리고 스포츠 또는 문화 교류, 공동 행사 주최를 통해 두 커뮤니티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이 모든 일이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없지만, 아시아계가 먼저 새로운 인식변화를 하면 가능하다.

시작이 반이라고 빠를수록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애틀란타 사건

작년 3월 16일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8명의 무고한 사람들과 6명의 아시아 여성이 한 백인에 의해 살해됐다.

3월 17일 아시아인혐오 반대위원회가 조직되고 위원회는 흑인,

아시안, 그리고 다른 유색인종들이 모여서 서로를 치유하고 더 이상의 참사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별히 많은 한인이 분노했으며 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은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

증오범죄는 특별히 큰 도시를 중심으로 돌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대책 마련에 어려움이 많다.애틀랜타의 경우 AAPI를 중심으로 증오범죄에 반대하는 상설 기구를 운용하고 있다.미 주류사회 각 부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이 줄어들지 않으면 증오범죄도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 주류사회가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특별 입법도 하나의 방법으로 제기되고 있으나 의회 통과가 문제이다.

아시아계 가운데 노인층이나 여성이 증오범죄의 대상으로 거의 매일 위협을 받고 있으며 특별한 예방대책도 거의 없는 편이다.

스스로 조심해야 하는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

아시아계가 안전하다고 느낄 사회가 언제나 올지 불안하고 불투명하다.

아시아계도 다른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 내지 기피도 버려야 할 숙제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유색인종 간 소통하고 교류가 활발해지고, 인종차별과 증오범죄 반대 교육이 강화되면 인종간 차별행위도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만연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단절 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그래도 내일을 기대해 본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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