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어둠에서 벗어난다”

  • .
  • Apr 14, 2021
  • 3 min read

발행인 칼럼


캘리포니아주가 일상으로 돌아갈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어둠에서 벗어나는 기분이다.

개빈 뉴섬 지사는 지난 6일 코비드19 브리핑에서 오는 6월 15일부터 전면적인 경제 재개방을 한다고 발표했다.

물론 재개방을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지속해서 권장한다는 권유를 빠트리지 않았다.

가주 보건국은 "지난 여름부터 실시한 4단계 코로나 관리시스템을 중단하고, 식당, 바, 상점, 영화관, 박물관 등 모든 사업체가 실내외에서 수용 인원에 제한 없이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재개방을 하게 된 여건은 4월 말까지 가주 인구 중 3천만 회 이상의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고 지난 2주간 코로나 감염자는4,000명에서 2,711명으로 급감했으며, 입원환자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선 이날까지 1억6,500만 회분이 넘는 백신이 투여됐다. CDC는 1억6천5백만 회분을 보고했는데 이는 공급된 2억700만회분의 약 79%에 해당한다.

또한 이것은 지난 24시간 동안 340만 회분 늘어난 것으로, 미국은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310만 회분을 투여했다.

인구의 약 32%인 1억6,000만 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18.5%인 6,100만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실내 콘서트도 허용


가주는 코로나19 양성률이 최저 수준에 근접한 데 따라 실내 콘서트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2일 AP통신에 따르면 가주 보건당국은 15일부터 실내 콘서트, 극장 공연,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 및 다른 사적 모임 참석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봄방학 철을 맞아 여행이 늘어나고 각 주가 규제를 풀면서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서 가장인구가 많은 주인 가주가 1년여 만에 빗장을 풀겠다고 나서 눈길이 쏠린다.

주 정부는 일부 행사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를 요구하지 않는 행사의 경우 입장 가능한 인원수가 더 줄어든다. 라이브 공연에는 캘리포니아 주민만 참석할 수 있다.

이는 실내 결혼식, 회의 등에 적용되는 규칙과는 별개다.

결혼식 등은 모든 참석자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냈거나 적어도 72시간 안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거를 보여줘야 허용된다. 이처럼 가주가 경제활동 재개방을 서두르는 이유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이유와 거의 1년 넘게 자가격리와 거리두기 등 이에 따른지루함과 피로감이 임계점에 따라 선제 개방에 나선 것이다.

또한 개빈 뉴섬 주지사 소환에 적극 대처하는 방안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민 자가격리는 미국 내 대부분 주에서 가장 인기 없는 코비드19 방역 정책과 함께 주지사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인사회도 기지개


그동안 지역 한인사회도 강제적인 자가격리 규정에 따라 거의 행사를 할 수 없었고 종교기관 예배도 25% 수준을 준수해야 했다.

자가격리가 일 년 이상 길어짐에 따라 한인들의 외출도 줄어들고 아울러 근래 증가한 아시아계에 대한 무차별 폭력으로 상당히 위축된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백신 접종의 증가에 따라 비즈니스 대부분이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돌아가면 아시아계에 대한 위협과 폭력 행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 접어들면서 전 가주 주민에 대한 백신 접종이 대폭 늘어나고 대부분의 행사가 1~2달 차례로 밀림에 따라 다가오는 6월 중순부터거의 정상 수준의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한인 단체에서는 가주 경제 재개방이 시작되는 6월 15일 이후로 행사 스케쥴을 조정하고 있으며 7월에 들어서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도 올해 첫 문화행사로 샌프란시스코 자동차 극장에서 ‘미나리’ 등 좋은 한국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라고 지난 신임 윤상수 총영사의 한인 언론 상견례에서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감염증이 진정되는 것은 시간문제 아니겠나. 긴 어둠에서 벗어날 시간이 오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 어떤 새로운 일상이 펼쳐질 것인지. 불안하고 궁금하지만, 긍정으로 기대한다. 가정이나 단체나 모두 변화에 대비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인공동체는 우선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에 지속적인 대항을 해야 한다. 뿌리 깊은 아시안에 대한 차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금처럼 폭력적으로 흐르지는 않았다. 폭력의 대상이 아시아계 소유 비즈니스 장소나 노인, 여성이 많다는 점이 크게 우려되나 지금은 각자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자기방어 수단으로 최소한 페퍼 스프레이 정도는 지참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LA지역의 경우 아시아계 인종차별을 넘어서기 위해선 한인 정치인을 양성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주류사회에 진출할 예비 정치인 양성에 노력을 기울인다고 한다. 북가주 사회도 같은 환경인 만큼 긴 안목에서 정치인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코로나 이후의 우리 공동체 다시 도약하는 긍정적인 삶이 되기를 기원한다.

<hdnewsusa@gmail.com>

コメント


Hyundae News USA   (415)515-1163  hdnewsusa@gmail.com   P.O. Box 4161 Oakland CA 94614-4161
                                                                                                                           ©Hyundae News USA all right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