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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변화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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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n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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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조 바이든 새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78세에 새 대통령으로 선출된 그를 통하여 민주주의가 다시 정립되고 국민이 행복하게 되기를 기원한다.

거리에 나가면 웃는 미국민의 얼굴에서도 그의 성공을 바라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압박에서 풀려나온 자유를 재발견한 것일까.

지금의 변화가 꽃길이라고 속단할 수 없지만, 국민은 희망과 기대를 만끽하고 있다.

코로나를 완전히 퇴치하고 본래 미국의 자리로 되돌려 놓는 노력과 결과가 빨리 나타나길 바라는 것은 미국민이 바라는 마음이라고생각한다.


백인우월주의 종말을


하원은 트럼프에게 ‘반역 선동’이라는 무시무시한 죄목으로 탄핵 소추를 마감하고 상원에 탄핵소추안을 요청했다.

상원은 장관들 청문회가 거의 마감하는 2월 초에 본격적인 토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미 의회에서 지난 6일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증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 일어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은 어떤 이유에서도 설명하기 힘든 폭거였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대부분 백인우월주의자와 유색인종 배척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신교 복음주의자들도 상당히 가세되어 있다고 한다.

그들은 동맹국보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신봉하며 백인이 우월 하다고 믿는 사람들로 그 뿌리는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민자들의 나라인데 유색인종의 이민을 배척하면서 일부 백인들의 지지와 지원을 받아 왔는데 지난 2016년 선거에서 트럼프를 당선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트럼프의 지지 기반인 백인우월주의자와 유색인종 배척자들이 의사당 난입으로 상당한 수세에 몰려 있지만, 그들은 종교적 맹신자비슷해서 언제 어떻게 부활할지 아무도 예단하기 힘들다.

한번 뿌리를 내리면 소멸되기 힘들 것이 인종단체들의 특징이다.

KKK단도 그런 단체 중의 하나이다.바이든 정부도 의사당 난입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인우월주의자의 종말이 가까이 왔을 가능성도 있다.


백신접종의 간소화

코로나19 감염증(이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거부자도 나오고 나이 구분에 따른 접종이 순조롭지 않고 꼬여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또한, 카운티 헬스 서비스마다 다른 규정과 방침이 나오다 보니 접종 연령의 사람들은 그야말로 혼선과 혼돈에 빠져 있다.

그리고 처음 접수부터 마지막 접종까지 매우 복잡하다.특별히 언어문제가 있는 소수계 주민들은 더 불안하다.

한인사회에서도 지역에 따라 65세 미만인데 접종을 했는가 하면 75세가 넘었는데 아직 감감무소식이다.바이든 정부가 트럼프가 정권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좋은 기회인데 백신 접종은 아직도 깔끔히 정리되지 못한체 뒤죽박죽 혼선의 연속 같다.

백신 접종 예약부터 잘 정리되어 시작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행정이 요구된다.

똑같은 지역인데 왜 이렇게 절차가 다른지 모르겠다.

플로리다주 같은 곳에서 주민이 아닌 방문객한테도 접종하다가 주민들의 불평이 커지니 중단하고 있다.

일부 주에선 백신 접종을 하려고 수 시간을 기다리다가 약이 떨어져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코로나 시작부터 미국의 방역은 엉망이었는데 접종까지도 그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닌지 실망스럽다.

코로나로 인해 미국의 실력이 드러났지만 갈수록 태산이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좀 더 헌신적으로 노력해주기 바란다.

트럼프 시대와 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새 정부에 대한 불신도 서서히 커질 것이다.국민의 목숨과 바꿀 것은 아무것도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해 이미 4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는데 얼마나 많은 국민이 죽어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세금 인상부터

새 정부는 변화된 모습을 가능한 한 빨리 보여야 한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서 그 끔찍한 변화를 보고 싶다.

특별히 바이든 정부 입성에 큰 역할을 한 유색인종에 대한 배려가 더욱 시급하다. 바이든 정부는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가 변화된미국에서 낙오되지 않는 공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일부 미국인들은 지난 4년 트럼프 시대를 '망각의 시대'라고 한다.

바이든 정부가 다음 4년 동안 그 잊힌 세월을 되찾을 것으로 확신하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아직 예단할 수 없지만 4년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과거 민주당 정부는 예산을 과용하고 그 뒤치다꺼리를 주로 공화당 정부가 해왔다.

그래서 공화당과 민주당 정부의 정권교체가 잘 이루어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미국민들도 두 당의 특징을 잘 알고 정권교체를위해 투표를 한다.민주당 새 정부는 임기 시작 며칠도 안 지났는데 벌써 부유층 증세와 법인세 인상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아마도 장관들 인준이 끝나는 2월부터 본격적인 경제회복에 나서야 하는데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에 가장 중점에 들 것 같다.

재무장관 임명자는 이미 연 수입 40만 불 이상부터 부유세에 해당한다는 기준이 내놓고 있다.

일반 서민들에 대한 증세 계획은 없다고 하지만 소수 부유층에 대한 증세만으로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확대하면 충분치 못할 것이다.

과거 민주당 정권처럼 증세에 몰두하면 다시 공화당에 정권을 넘겨줄 수도 있다.어느 나라 국민이나 혜택은 좋아하고 증세를 싫어하는 것은 거의 공통된 점 아니겠나.

바이든 정권의이 등장은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에게 축축한 단비 같은 상큼한 맛을 주지만 그 내용은 민주주의 부활과 국민통합에속도를 내야 한다.

과거 민주당 정권을 경험 사람들은 변화도 좋지만, 민주당의 고질적이고 방만한 ‘퍼주기 정책’으로 인기만 쫓아가다 보면 역시 민주당이라는 소리를 우려하고 있다.

변화다운 변화를 기대하며 바이든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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