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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교육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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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 4, 2021
  • 2 min read

김윤경 (연주가)

지난 다섯 번의 수필은 본인의 경험담을 많이 소개하였다. 이 마지막 수필은 음악 교육자로서 왜 음악 교육이나, 예술 교육의 필요성의 중요함을 알리고 싶다.

팬데믹으로 일년이 지났고 많은 사람이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세상이 다 어려운 시기이다. 무럭무럭 자라야 할 어린 학생들은 친구들과의 접촉도 예전 같지 않을 때 웬지 음악을 배울 기회가 있는 행운의 학생들은 이 팬데믹 시간을 자신의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로 이용할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주 일어나는 봉쇄령으로 일과, 자녀 교육과, 집안일로 일이 세배로 많아진 부모들은, 한집에 같이 있어도, 자녀들을 도와줄 시간이 안 되니, 온라인 수업으로 종일 컴퓨터를 접촉하는 학생들은, 아직 스스로 조절이 안 되는 어린이들이 종일 게임에 빠지기도 한다. 이런 시기에 부모의 뒷바라지 차이에 따라서, 학생들의 발전 차이가 보인다.

공부나, 악기 연습이나, 운동 등등 모든 배움의 길은 끝없는 자신과 싸움의 길이다. 이 싸움의 길을 가다 보면, 어린 학생들은 게을러지기도 하고, 흥미로움을 가지고 시작하기도 하고,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열심히 나가는 학생이 있기도 하다. 악기값도 들고 레슨비도 들고 하니, 조금만 열심히 하지 않으면, 벌로 갑자기 그만두는 부모님도 계시고, 특별히 재주가 있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시키는 부모님이 있다. 그리고 자녀 교육의 승자는 꾸준히 시키는 부모들이다. 아이들은 누구나 놀기를 좋아한다. 아마 어른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하지만 잠시 게으름을 부릴 때도 쉬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가기를 권유하는 부모님들은, 결국 자녀들도 부모의 바람을 따라가고, 열심히 연주회나 콩쿠르를 입상하며, 점점 자신감이 넘치고 스스로 배우는 모습을 터득하는 면을 볼 수 있다. 반면에 하던 음악 교육이나 운동 교육을 열심히 안 한다고, 쉽게 그만두는 학생들은 이때라고, 재미있는 게임에 종일 빠지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 곡 연주를 통해 스스로 배우는 자세와 성취감을 배운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학교 성적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인다. 그리고 악기 배우는데 돈이 많이 든다고, 그만두시는 부모님들이, 이상하게도 $100, $500 하는 게임기는 아끼지 않고 사주는 모습을 보았다. 과연 비싸다고 하는 음악 교육을 끝까지 해서 대학교 음대 장학금까지 이룬 학생은, 거액의 대학 학비를 벌게 되고, 많은 게임기를 받은 자녀는 결국 대학 학비를 오랜 세월 갚아야 하는 학자금 빚을 지게 되니, 과연 어떤 방향의 교육이 더 비싸지는 것인가! 자녀 교육에 좀 더 인내심을 가져 달라고 많은 부모님께 당부하고 싶다.

그리고 음악은 많은 친구를 만들게 한다. 하물며 서로 갈등이 있던 사이라도, 같이 곡을 연주 하면, 한마음으로 하는 연주를 통해, 서로 오해가 풀리며 다시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다. 나는 10년 동안 Peace One Day Concert를 통해, 많은 사람을 알게 되었다. 청중, 직업 음악가,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 그리고 겨우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던 어린이들과 함께 평화의 노래를 부르던 사진을 한 장을 덧붙이며, 그동안 부족하지만 글쓰는 기회를 주신 현대뉴스 김동열 회장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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