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의 미국문화 & 생활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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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c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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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에는?

어느새 다사다난했던 2021년 한해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연말에 지인들이나 식구들과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낼텐데요. 미국인 친구에게 “새해 전야에 무엇을 하시나요?”라는 말은 영어로 어떻게 하나요?
영어로 이렇게 !
“새해 전야에 무엇을 하시나요?”라는 말은 영어로 “What do you do on New Year’s Eve?”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함께 쓸 수 있는 표현으로는 “What are you doing New Year’s Eve?” 또는 “What do you plan on doing on New Year’s Eve?”등이 있습니다.
결혼한 가정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모여 파티를 하고, 전야에 도심에서 벌어지는 불꽃놀이 구경을 할 계획을 세우고, 젊은 남녀들 또한 파티를 열어 함께 즐기기 마련인데요. 미국인들의 재미있는 전통으로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에 미슬토(mistletoe)를 문에 걸어 놓는 풍습이 있습니다. 오며 가며 서로 호감이 있는 남녀가 미슬토를 걸어 놓은 문 아래에서 마주치게 되면 키스를 하는 것인데 이 전통의 기원은 고대 영국의 Druids 시대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 식물을 효험이 있는 약으로 쓰일 뿐 아니라 초자연적인 신비한 힘을 갖고 있는 신성한 식물이라 믿었고 만일 두 적군이 미슬토 나무 근처에서 마주치면 이날 하루는 전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풍습이 이어져 오늘날에는 우정과 친선의 상징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러다보니 미슬토 아래에서 남녀간의 키스는 서로에 대한 호감을 표하게 됨으로써 미슬토는 사랑의 씨앗(the seed of love)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스에서는 미슬토 아래에서의 키스는 결혼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파티에서 주로 하는 것은 새해 다짐을 얘기하거나 카드 게임, 화이트 엘리펀트 그랩 백(White Elephant Grab Bag) 등을 합니다. 미리 손님들에게 white elephant(잘 쓰지 않고 구석에 치워둔 성가신 물건)를 가져 오라고 한 후 각각에 번호를 붙인 후 서로 번호를 뽑아 선물을 주는 게임으로 재미를 위한 것이므로 값비싼 선물을 준비할 필요가 없지요.
한국에서 해가 바뀔 때 보신각 타종을 함께 지켜보기 위해 종로 거리가 수 많은 인파로 북적거리는 것과 같은 현상은 미국에서도 예외는 아닌데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를 꼽자면 단연 뉴욕과 라스 베가스를 들 수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 스퀘어 광장에서의 새해전야 불꽃놀이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Dialogue
A: What do you do on New Year’s Eve?
(새해 전야에 무엇을 하시나요?)
B: Nothing special.
(특별한 거 없는데요.)
A: Why don’t you join the party I’m throwing?
(제가 여는 파티에 오지 그러세요?) B: Thanks for inviting me.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tra Expressions
We are going to throw a party on New Year's Eve.
(새해 전야에 파티를 열 거에요.)
How come you have to kiss under the mistletoe?
(미슬토 아래에서 왜 키스를 해야하죠?)
Today, kisses can be exchanged under the mistletoe any time during the holiday season.
(오늘날엔 할러데이 시즌에 미슬토 아래에서 어느 때든 키스를 할 수 있지요.)
I sent New Year's cards to friends living far off.
(멀리 사는 친구들에게 새해 카드를 보냈어요.)
Staying home with friends and family can be more rewarding and better for your health.
(친구들 그리고 식구들과 함께 집에 있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을 수 있어요.)
I wish you a happy New Year!
(여러분 모두 행복한 새해 맞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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