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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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y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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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6월 15일을 ‘경제 재개방의 날’로 정하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섰다. 지난 5월 21일 캘리포니아주는 6월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식당과 교회도 어떤 제한이 없으며, 그 동안 미루었던 여행 및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한인사회에서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비대면 익숙해진 삶의 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대면 사회로 이동할지 아직은 예상하기 힘들다. 6월 15일 경제 재개방 캘리포니아주의 최고 보건 책임자 마크 게일리 보건국장은 주 정부가 이제는 사회적 거리를 요구하지 않을며 6월 15일에 재개될 때 사업체를 위한 모든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일리 국장은 코로나19의 신규 감염이 극적으로 낮아지고 백신 접종이 늘어남에 따라 사실상 거의 모든 규제를 철폐하는 것이 안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백신 여권 시스템을 만들지 않을 것이지만, 예방 접종 카드를 분실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미 6월 중순까지 주 정부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21일 더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이 포함된다. 더 이상 용량 제한이 없으며 사업체에는 물리적 거리 두기는 없다. 캘리포니아주는 마스크 착용 및 국내외 여행에 관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계속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는 2020년 3월 코로나19가 대유행 되면서 주 전체에 걸쳐 폐쇄(shutdown) 조치를 시행한 첫 번째 주가 됐으며 2021년 초에도 미국 내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여겨졌었다. 거의 1년 3개월 만에 일상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물론 국민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백신 접종의 효능이 증명된 이상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유지할 과학적 근거를 상실했다. 일부 한인들 사이에선 마스크를 치우는데 다소 저항이 없지 않은데 대부분 아시아계에선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 일부 업소에선 마스크를 안 쓴다는 지적에 묻지 마 폭력행위가 발생했는데 이제는 마스크를 썼다고 또 다른 폭력행위를 유도할까 봐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도기에 즈음해 마스크 착용에 미련이 많은 한인들이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거리 아니겠나. 캘리포니아주는 6만3,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사망,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주이다. 10대 청소년 접종 시작
지난 5월 20일 파우치 소장은 CNBC 인터뷰에서 "만약 아이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받는다면 마스크 벗는 상황이 실제로 되리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가을 학기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완전히 벗는 상황이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식품의약국(FDA)은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했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11일 기준 12~15세 5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밝혔다.
CDC가 해당 연령대 아이들에 대한 접종을 공식화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시점이다.
최종 결정 권한은 주 정부에 있어서 주 교육구마다 백신을 접종한 학생에게 적용되는 방역지침은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12세 이상 인구 중 45.2%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냈다.
아시아계 부모가 가장 적극적으로 아이들 접종에 협력하고 있는데 반해 백인 30대 엄마들이 가장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을 계속 진행한다면 가을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아울러 첫 접종 후 1년 안에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야 할 수 있다는 기존 발언을 바꿨다.
그는 백신이 제공하는 보호 효과가 얼마나 지속할지 모르기 때문에 "부스터샷이 절대적으로 필요할지 현시점에선 모르겠다"고 말했다.
14일 자가격리 고집?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코로나 백신 접종자들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할 경우,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거나 축소해줄 것을 제안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20일 한국 정부에 서한을 보내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도 한국 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 면제 또는 단축 조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AMCHAM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입국자가 한국에 입국할 때 관련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국내 입국자에 대한 인적 사항 및 백신 접종 의료시설의 이름, 연락처 등 정보가 담긴 증명서를 통해 접종 여부에 대한 검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면 면제가 어렵다면 의무 자가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3일로 단축하는 형식도 가능할 것이며, 시범적으로 미국처럼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 혹은 일부 도시에 대해 시행하는 방안 등 의견을 전달했다. AMCHAM은 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혹은 단축 조치를 통해 국내 외국인 투자 유치에 필수적인 기업인 출장 재개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여행 및 관광업 회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방문자에 대한 14일 무조건 자가격리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만큼 가능하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의 입국자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일부에선 한국민의 정서를 우려하고 있으나 한국 내에서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그런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가장 큰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6월 15일부터 ‘경제 재개방’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철회하는 만큼 코로나 전 일상(日常)으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문제 아니겠나.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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