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송지은 신임 회장 선임

황희연 현 회장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제 51차 봄 특강 교사연수 마쳐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황희연)는 제51차 봄 특강 교사 연수 및 제2차 운영위원회를 지난 3월 19일 오후 4시에 줌(ZOOM)을 통해 진행했다. 이번 봄 특강 교사 연수 강사인 미 국방 외국어대학 강주언 교수는 “내 학생에게 꼭 맞는 학습 계획안 설계 전략”이란 주제로 학습 계획안을 짜는 체계적인 과정을 강의하였다. 강의에 앞서 황희연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교육원 강완희 교육원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강의에서 강주언 교수는 수업 설계에 도움이 되는 NAKS의 기본 틀인 KUPEI원리를 설명하며 교육안을 제시해 주었다.

K(Knowledge)는 제시단계로서 한국어 낱말, 문형, 문법, 한국 사회, 한국사, 한국문화 등 그날 배울 배경지식을 제시한다.

U(Understanding)는 제시된 새로운 지식을 학생들이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단계이다. P(Practice)는 연습단계로 새로운 지식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강화하여 이전 지식과 새 지식이 잘 융화되도록 돕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언어발달을 돕는다.

E(Examine)는 비판적인 틀을 제공해 줌으로써 학생들의 언어적 기술을 마지막 수행과제에서 검토하고 학습자의 언어로 재생산해 내도록 한다.

I(Influence) 학생들이 내재한 지식을 가지고 자신이 속한 주변 가족, 학교, 사회에 전달하는 숙제단계를 예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또한 ACTFL에서 강조하는 세 가지 모드를 학습 계획안에 반드시 넣을 것을 강조했는데 듣기나 읽기를 통해 이해도를 확인하는 해석적 모드, 학습자끼리 언어를 사용해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는 대인 관계적 모드, 그리고 마지막 수행과제를 거쳐 학습자들에게 발표를 유도해내는 발표적 모드를 이용해 교안을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양질의 교사는 내 학생에게 꼭 맞는 교재를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하고, 유능한 교사일수록 현장에서 우리 학생에게 학습 계획안이 맞지 않다면 과감히 버릴 줄 아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내 학생에게 꼭 맞는 학습 계획안을 잘 설계해서 좋은 교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봄 집중 교사 연수는 143여 명의 한국학교 교사와 교장이 참석했다. 이어 2022년도 제2차 운영위원회도 개최되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4월에 있을 협의회 행사인 나의 꿈 말하기 대회, 한국어 스펠링 B, 그리고 여름에 있을 NAKS 학술대회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끝으로 약 지난 3년간 북가주협의회를 이끌어 온 황희연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직을 사임했고 송지은 부회장<사진>을 북가주협의회의 정관에 따라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고 운영위원회를 마무리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