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민들의 사랑과 관심 받는데 최선”
- .
- Feb 9, 2022
- 3 min read
우동옥 제21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후보
우동옥 후보, 제21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단 단독 출마

우동옥 후보가 등록서류 접수 후 박승남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박승남 회장, 우동옥 한인회장 후보, 정승덕, 김경훈 이사 후보, (앞줄 왼쪽부터) 박병식, 박경규 , 신민호 (선관위원장), 최한식, 박연숙 선관위원.
지난 7일 오후 5시 우동옥 후보가 제21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단 후보에 단독 등록했다. 우동옥 후보는 오후 4시 반 실리콘밸리 한인회관 2충에 마련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민호)에 공탁금 1만 3천 달러를 납부하고 부회장: 최문규 , 이 사: 정승덕(이사장),스텔라 백, 제이슨 김, 한계선, 편미옥 등 5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박승남 현 회장은 5시 경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인회의 활동에 아쉬움이 남지만 한인 사회의 단합과 젊은 세대가 회장단을 이끌도록 하기 위해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일부 한인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선거 연기를 주장했는데, 박 회장이 단호하게 예정대로 선거진행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우동옥 후보가 단독 출마함으로써 앞으로2년 동안 21대 실리콘밸리 한인회를 이끌게 되었다. 산호세 “산장”을 운영하고 있는 우동옥 후보는 19대 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미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우동옥 후보는 ▲한인회 정관 개정, ▲한인회 조직 개편 ▲주류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한인회, ▲한인회 재정 투명화(온라인 공개), ▲웹사이트 개편 및 활성화, ▲정기 세미나 및 Town Hall Meeting을 통해 정보제공 등 6가지 공약도 발표했었다.
신민호 선관위원장은 우동옥 후보 회장단이 제출한 후보등록 서류를 검토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당선 공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21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의 임기는 4월부터 시작된다.
본지는 우동옥 후보 등록 후 서면을 통해 앞으로 계획과 공약 이행에 관한 인터뷰를 했다.

박승남(왼쪽) 회장과 우동옥 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우동옥 후보 인터뷰 전문>
(문) 현재 실리콘밸리 한인회가 당면한 문제는?
한인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 운영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사업계획과 자금조달 등에 대하여 대외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데에 당면한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는 많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실리콘밸리 지역 교민들의 한인회에 관한 사랑과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회에 관해 관심을 갖는 교민 수는 많으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인회가 챙겨야 할 첫 임무는 교민 여러분들에게 신선한 한인회로 거듭나게 하여 관심을 두고 참여하시게 하는 데에 사업 목적이 있습니다.
(문) 새 한인회가 앞으로 나갈 철학은?
헌신과 희생의 바탕위에서 시대와 변화에 맞춰 대처하는 미래지향적인 한인회가 되겠습니다.
(문) 특별한 기구를 한인회 안에 설치할 계획이 있어요?
앞으로는 가능한 한, 이미 존재하는 한인회의 기구를 조정할 생각입니다. 한인사회의 모든 행사나 이벤트를 추진하던 중에 타 단체와 중복되는 사업을 지양하도록 하겠습니다. 활발히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 한국학교, 한미봉사회, 화랑 청소년재단, 정치력 신장위원회 같은 전문 봉사단체 등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보조역할을 하겠습니다.
(문) 차세대를 위한 구상은?
제일 고민이 많이 가고, 연구하여야 할 부분이 차세대를 한인회와 접목하여 한인사회에 함께 어우러져 가는 것에 많은 구상이 있습니다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이번 회장단의 초점은 MZ 세대와 알파 세대의 육성에 맞추어 장차 그들을 한인사회로 끌어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차세대가 이해하고 인정하고 사명감을 얻을 수 있는, 다시 말해, 그들에게 편히 다가갈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신선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여 참여의 붐을 조성하겠습니다.
(문) 한인회관 이전은?
아직, 전 회장단에서 전달받은 추진된 내용이 없습니다. 조만간 자세한 내용을 파악해서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충분한 심의를 거쳐 현실에 맞는 절충안을 찾아 단호히 밀고 나가 터전을 마련하는 것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문) 전임 회장에 대한 평가는?
지난 50여 년간,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쉬지 않고 한인사회를 위해 달려왔습니다. 그것은 수많은 전 회장님들과 한인 봉사자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제20대 한인회를 이끌어오신 박승남 회장님의 배려와 격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팬데믹을 지나며 한인회를 끝까지 잘 이끌어오셨으며 차기 회장에게 투명한 인수인계를 통해 한인회의 새로운 선례를 남기시는 박승남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등록된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 정승덕 부회장: 최문규 이 사: 스텔라 백, 제이슨 김, 한계선, 편미옥 * 그 외에 조만간 영어권 임원진, 미국 주류사회에서 오랜 세월 근무하신 이중언어에 능통하신 한인 제1 세분들을 영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동열 기자>
Comentá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