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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고질적 장기산불 대비 5억3600만 달러 예산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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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r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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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주지사와 주의회, 소방관 추가 채용등 대비 바이든 행정부도 연방 지원금 제공 '청신호'

[뉴시스] 해마다 고질적인 장기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캘리포니아주가 올해 산불 시즌을 앞두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산불관리 자금으로 5억3600만 달러의 예산을 마련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와 의회지도자들이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액수는 최근 몇 년 동안의 연평균 사용금액인 2억달러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특히 지난 해에는 주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비하느라 예산 부족으로 산불 대책 자금은 거의 전액 삭감되다 시피 했었다고 AP통신과 국내 매체들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예상하지 못했던 수십억 달러의 잉여 자금으로 무장한 채 지금은 7월1일 부터 시작되는 새 자금 투입을 위해 올 해 산불 예산에 훨씬 많은 자금을 배정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섬 지사와 의회는 올 해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10억 달러 예산의 절반 이상을 즉시 삼림관리에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들은 " 지금부터 계획을 가동시켜야 앞으로 닥쳐 올 하반기 산불시즌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뉴섬지사는 올해 1월 봄철 삼림관리와 산불 예방에 3억230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달라고 의회에 제안했었다. 예산확보로 삼림 담당관들은 당장 숲을 향해 몰려가 취약 지구에 차량 연료기지들을 건설하고 건조한 겨울철에서 불타는 더 건조한 폭염이 닥치는 여름으로 변하기 전에 산불에 대한 방지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의 사상 최악의 캘리포니아 산불로 주 전체 면적의 4%이상이 검게 초토화 되었고 거의 1만500여채의 빌딩과 주택이 불탔으며 3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달 초 주 정부는 주지사 비상권한으로 예산 8100만달러를 들여서 14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을 추가로 채용했다. 뉴섬지사는 산불과 가뭄을 악화시킨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주 정부의 수많은 장기계획 외에도, 당장 산불과 싸울 소방관의 수가 가장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의회도 8일 주지사의 예산안은 물론 중-단기 식수 계획과 공용지 및 사유지의 삼림 회복 작업, 산불 취약지구의 주택지 주변 공지 확보 등을 위한 각종 비용을 승인했다. 가장 피해가 극심한 지역의 삼림회복을 위한 지원금으로도 2500만달러를 배정했다. 하지만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산림지와 농경지가 많은 지역 출신의 주 공화당 의원들 3명은 합동성명을 발표, 현재 발표된 산불대책은 지난 해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며 "상황의 절박함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삼림보존 및 경작지와 관련된 싱크 탱크 겸 비영리단체인 "태평양 삼림 트러스트"의 폴 메이슨 정책담당 부회장은 "5억달러 규모의 준비금은 큰 액수이긴 하나 결국 내년에는 더 큰 돈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수십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예산 일부는 언제나 산불대비에 쓰여야 하며, 향후 몇 년동안의 안정된 산불진화기금을 의회에서 미리 확보해 두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뉴섬지사와 산불관련 단체들은 조 바이든대통령의 새 정부가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는 연방예산 260억달러를 추가로 지급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실상 캘리포니아주 삼림지대의 절반 이상이 연방소유의 국유지인 만큼 바이든 정부가 산불진화와 예방에 대해 투자할 가능성은 그 어느때 보다 크다고 이들은 생각한다. 특히 민주당 소속의 뉴섬 지사는 지난 몇 년 동안 대형 산불과 싸우면서 연방정부의 산림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거의 난투극을 벌이다 시피 했던 악몽을 잊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캘리포니아주의 대형 산불이 주정부의 산림관리 잘못이라고 선언했으며, 지원은 커녕, 연방재난기금 사용을 두고 뉴섬지사와 대립을 계속했다.

1Ahnmatae Matthew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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