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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백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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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v 26, 2020
  • 3 min read

Updated: Dec 4, 2020


제3차 코로나 패데믹으로 지구촌 전체가 사회적 불안과 경기침체로 크게 흔들고 있다.

지구 북반구에 추운 겨울이 다가 오면서 계절적인 요인도 재확산의 이유 중 하나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이하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한 달 동안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 금지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밤 10시 이후 가정 내 실내모임과 실외 활동 모두 제한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염병이 시작된 이래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속도로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몇 주가 급증세를 막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사망자 수가 급증하기 전에 전염을 줄이고 입원율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발령된 이번 행정명령으로 급하지 않은 모임과 활동 그리고 캘리포니아주 내의 모든 카운티와 항만, 해안 등 코로나19의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모두 봉쇄된다..

이 명령은 11월 21일 밤 10시부터 효력을 가지며 12월 21일 새벽 5시까지 한 달 동안 지속된다고 주지사 사무실은 발표했다.

이제 주정부와 주민들이 코로나 감염증의 위협을 실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당히 당황해 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이번 주지사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시위도 있었다.

이번 통행금지령으로 스몰 비즈니스는 또다시 헤어나기 힘든 수렁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특별히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식당의 경우 패티오 야외 영업까지 중지되고 오직 TO-GO만 허락되어 수입 감소는 강 건너 불 보듯 뻔한데 얼마 동안 이런 극한 상황에서 업소를 유지할지 앞날이 캄캄하다는 것이 업주들의 주장이다.

미국 요식업의 경우 거의 48% 이상이 폐업 직전 또는 폐업을 했는데 그 수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은 보인다


이젠 코로나의 위협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을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거의 없다.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다음 달 12월 11일부터 의료진과 코로나 방역 최전선에 있는 긴급요원들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매우 희망적인 보도가 아닐 수 없다. 끝이 조금씩 보인다는 뜻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3상을 마친 백신 제조회사와 현재 2상을 마치고 3상에 들어가려는 회사들까지 4개 회사의 백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 어느 것 하나 삐꺽하면 시간적인 코로나와의 물량 싸움에서 치명적인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예상대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중요한 방역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내년 봄까지 백신 접종이 일반화 되기까지 지금 겪고 있는 경제적 고통과 심리적 위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아직도 코로나의 위험을 실감하지 못한 듯 마스크도 없이 다니는 주민들을 볼 수 있다.

마스크 착용은 타인을 지키는 수단이자 자기를 지키는 최소한의 방역 사항인데 이런 중요성을 무시하는 일부 주민들에 대한 올바른 교육도 시급하다.

또한, 의도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주민들에 대한 벌금 강화도 시급하고 예외 없이 시행해야 피해를 줄 일 수 있다.

백신만이 지금의 지구촌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 부자 나라들이 거의 독점하는 형태를 보여 가난한 나라의 경우는 그저 그림의 떡이다.

백신의 구매가 국제적 문제로 대두되지 않고 세계가 함께 공평하게 공유하는 협정이 마련되어야 한다.

물론 자국의 국민 보호가 우선하겠지만 최소한의 분배 또한 중요한 국제사회의 질서 아니겠나.

코로나의 차별?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를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소의 사망자를 낸 대만을 비롯하여 중국,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 모범국가로 불리고 뉴질랜드도 우등국가로 꼽히고 있다.

뉴질랜드와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과거 또는 현재 독재정권을 경험하고 있다.

정부 통제 시스템에 익숙한 국가들이 코로나 모범국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민이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국가에 대한 위협과 공포를 경험했기 때문 아니겠나.

물론 코로나 선방국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다.

단지 이들 국가의 역사가 코로나 선방국이 된 이유가 되었다는 뜻이다.

반면 미국과 서유럽대륙은 코로나 패배국으로 불린다.

미국의 경우 1천2백만 명의 확진자 발생과 2십5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주간 1백만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놀라운 숫자에 미국인도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서유럽 국민은 오랜 기간 자유를 즐기고 사생활의 간섭을 거의 받지 않은 자유인으로 살았다.

코로나 같은 전염병에 견디기 힘들고 자유 제한에 극력 저항했다.

그런 과정에서 확진자와 사망자는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코로나 패배국으로 분류되었다.

코로나가 만든 이색적인 승자/패자 차별이다.

아시아가 선방했고 미국과 유럽이 패배했다는 것도 역사의 아이러니 아니겠나.

자유와 억압의 결과가 이렇게 다른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고 했는데 자유는 정말로 그 대가가 크다는 것이 이번 코로나를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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