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텍사스 마스크 의무화 조기해제 논란…"참담한 결과 초래할 것"

  • .
  • Mar 4, 2021
  • 2 min read

바이든 "싸움 끝나지 않아"…백악관 "결정 재고해야" 시장·교원단체도 즉각 반발 "실망…계속 의무화해야"

[뉴시스] 텍사스 주정부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너무 이른 조치라는 비판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오는 1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뒤늦게 관련 행정명령을 내린지 약 8개월 만의 조치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주 내 시장, 교원단체 등은 즉각 우려를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획을 설명하는 회견에서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취임 이후 100일 동안 마스크 착용을 지시한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터널 끝에 빛이 있지만 승리를 장담하면서 방심할 수는 없다.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며 "그것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경제를 다시 돌아가게 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피력했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CNN에 규제를 너무 일찍 완화하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지사들이 받는 압박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애벗 주지사에게도 협력해 준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동시에 이러한 규제들을 너무 일찍 해제하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 마스크는 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텍사스에 있는 기업과 지역사회, 주민, 시장과 카운티 정부들은 규제 완화를 재고해 주길 바란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 (터널의) 반대편을 볼 때까지 이러한 조치들을 고수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텍사스 내 시장들도 애벗 주지사의 결정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휴스턴 시장은 "실망스럽다"고 했고 댈러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완화를 위해 계속 마스크를 쓰고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미션 시장도 성명을 통해 "예방 조치가 효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는 여전히 여기에 있다"면서 "모든 시내의 건물들에선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 교원노조도 주정부에 마스크 착용을 계속 의무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텍사스교사연합은 성명을 내고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보건 조치들을 해제하는 것은 특히 학교에서 참담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공립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애벗 주지사는 정치적 충동에 순종하는 것을 그만두고 보건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들은 우리가 경계를 늦추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경고하고 있다"면서 "텍사스 주민들은 모든 공립학교가 다시 문을 여는 것을 원하지만 동시에 안전하게 재개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그것은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안전 조치와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3김동옥, Unkyoung Kim, 외 1명

 
 
 

Comments


Hyundae News USA   (415)515-1163  hdnewsusa@gmail.com   P.O. Box 4161 Oakland CA 94614-4161
                                                                                                                           ©Hyundae News USA all right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