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교육에 한인커뮤니티의 적극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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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c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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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Dec 23, 2021
<인터뷰> 코로나 시대에 한인단체 현재와 미래 (제4회)
황희연 회장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

본지는 2021/2022 특집으로 ‘코로나 시대에 한인단체 현재와 미래’를 기획시리즈로 진단한다. 매주 한 단체와 단체장을 중심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그리고 다가오는 2022년 호랑이띠 임인년에 대한 설계도 들어 본다. (문의 415-515-1163)
(문) 올해를 보내시면서 귀 단체는 어떻게 활동을 하셨습니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는 올 한해도 어느 해와 마찬가지로 올 초 계획한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였고, 이렇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해부터 온라인 수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학생과 교사들이 온라인 환경에 익숙해져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은영 박사를 초대하여 교사 봄 연수를 진행한 것과 글 쓰기 대회와 그림 그리기 대회까지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리라고는 상상을 못 했는데 인터넷 사용에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그래도 멋지게 치른 대회라고 자부심을 갖고, 김구 프로젝트 대회를 통해 역사 교육에 한발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문) 개인적으로 올 한해를 어떻게 평가합니까?
올 해는 협의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 이었습니다. 계획한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 대신 전직 회장 초청 간담회를 통해 협의회의 창립 과정을 후배 교사들에게 자세히 알리고, 선배 교사들의 차세대 정체성 교육에 쏟은 열정을 다시금 돌아보며 우리 세대가 감당해야 할 교육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유비무환 (有備無患) 자세로 9월 가을 학기에는 대면 수업을 속개한 학교가 대다수가 있어서 나름 성공적인 한 해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 2022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협의회 사업 중 두가지에 크게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그 하나는 미국 최초로 가주 고교 졸업 필수 과목으로 인종학이 선정되어 인종학 과목에 포함하게 될 한인 이민사나 역사 인물 문화 등을 한국학교에서도 접근하기 위해 교사 및 학생을 위한 연수를 준비 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올 추석 행사를 모든 학교가 동참하여 추석 전통 놀이, 전통 음식 체험과 더불어 매년 진행된 글 쓰기 그림 그리기 대회를 동시에 치룰 예정으로 학교 간의 화합 및 상생, 학생들의 한국 바로 알기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문) 2022년 새해에 한인사회가 꼭 챙겨야 할 것은?
한국의 위상이 이제는 어느 타 민족에게 뒤지지 않게 높아져 있으므로 한인들의 훌륭한 문화와 도움의 손길이 이제는 한인 사회에 머물지 말고 타 민족과 다양한 지역으로 올바르게 전파될 수 있게 한국학교의 교육이 큰 몫이 될 수 있기에 자녀의 한국학교 교육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문) 새해 동포사회에 대한 기대와 소망은?
한인 사회와 한국학교 협의회는 큰 그림으로 보면 별개의 단체가 아니라 보듬어야 할 관계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한인 단체의 성과만을 위한 행사에 한국학교 학생 동원보다 사전 계획된 협업으로 적극 참여하여 차세대 청소년들이 한인 사회의 장점을 배우고, 한인 사회와 나아가 이 사회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단합된 힘을 보여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직 한국학교 혖의회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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