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과 정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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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n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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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전 원장(Annyoung Clinic/안녕 한의원) 문 의: (408) 220-3581
약초기행 (9회)

현대사회는 노이로제 환자를 양산한다.
현대인은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누구나 간단한 정신질환을 한두가지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또한 컴퓨터 업무는 화면 속에 집중된 자기 세계에서 육체는 고정된 자세로, 뇌 신경은 호수의 백조처럼 발바닥이 분주하다. 그러다 보니 신경이 예민해지고 일은 완벽하게 처리하여 정상적이지만 일상생활의 순환은 육체적 정신적 합일지가 쉽지 않다.
노이로제란 스스로 힘으로는 억제할 수 없는 극도의 신경쇠약 증세를 말한다. 모든 일에 의심이 많아지고 자꾸 화가 나며 신경질적으로 되어 다툼이 잦아진다. 옳고 그름의 흑백논리에 휩싸이고 다른 사람의 행동이 자꾸 마음에 걸려 불쾌하기 일쑤다. 어떨 때는 불안하여 괜히 마음이 바쁘고 정신이 산만하다.
이러한 신경 강박 증세가 시작되면 조울증으로 변할 수 있다. 조울증이란 마음이 답답하여 급하게 설쳐대며 밖으로 나가려는 경우(조증)와 우울하여 집에만 있고 남하고 이야기도 잘 안 하는 경우(울증)로 나눌 수가 있는데 조증보다 울증이 치료 기간이 더 길다.
정신적 피로감과 뇌력의 쇠진으로 신경성 질환이 찾아오면 우선 정신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이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한의학과 대체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수화 불교 증으로 분류한다.
‘수’란 것은 진액이고 부교감신경계의 작용을 맡아 모든 것을 인정시키는 각종 호르몬 및 신장 기능의 영역에 해당하고, ‘화’는 열을 말하는데 교감신경계를 맡아 자꾸 흥분하려 하고 열이 위로 올라가듯 항진성이 있으며 심장의 기능 영역을 말한다.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서로 자동으로 흥분과 억제를 조절해 준다 하여 자율신경이라 하는데 이 자율신경의 리듬이 깨어지면 흥분하지 않을 상황에서 이상 흥분을 나타내고 우울해하지 않아도 될 문제를 이상적으로 우울하게 생각하는 등 감정의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이것을 수화불교증이라 하는데, 건, 곤, 감, 리의 사괘와 음양의 태극으로 상징된 우리나라 태극기의 원형이 건강과 이상의 상징이라면 치료법은 태극의 모형처럼 수승화강법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리라. 즉, 음양의 조화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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