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 공사 30%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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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b 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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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내부 수리 공사 일부 사진이 공개되면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현재 공정은 약 30% 정도 진행되었는데 건물의 기본 골격을 제외한 대부분의 내부가 철거됐으며, 최근에는 전기, 배관과 냉난방 설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덕 정경 식재 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은 현재까지 공사대금으로 47만 6,600불이 지불 되었다고 발표했는데 세부 사항은 광고를 통해서 밝혔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은 지난 2020년 12월 100만 불 지원을 약정했었다.
김한일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들의 염원을 담아 진행되고 있는 한인회관 보수 공사가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한인회관 공사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한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인회관 공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을 염원하던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고향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이 새롭게 단장돼 지역 한인들의 역사적인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곽정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오는 6월까지 모든 보수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이 회관 공사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한인회의 역사성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제일 먼저 세워진 한인회로써 그 역사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던 회관이 김진덕 정경 식재 단과 재외동포재단이 100만 불과 50만 불을 각각 후원하면서 실질적인 보수 공사가 시작됐다.
재외동포재단의 김성곤 이사장이 작년 12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방문 했을 때도 샌프란시스코가 항일 독립운동의 본산지로 그 역사성을 높이 평가하고 재단의 통상적인 지원금을 초과해 후원하게 되었다고 말을 한 적이 있었다.
특별히 김한일 대표의 1백만 불 후원과 곽정연 한인회장의 끈질긴 요청에 돕게 되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곽정연 회장은 취임하면서 회관 보수를 공약으로 발표했는데 그 결실을 보게 되어 회관 탈바꿈에 큰 역할을 한 한인회장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역사성과 명성 맞게 회관의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미주 사회뿐만 아니라 한국에 널리 소개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을 수 없다.
회관의 역할
샌프란시스코한인회관은 동포들의 성금으로 구입한 건물이다.
구입 당시에도 건물의 위치로 찬반으로 나누어졌는데 그동안 주위 환경이 크게 변하여 현재 6백만 불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회관은 전시관을 비롯하여 문화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한인회와 노인회가 상주하고 다른 단체들도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입주 단체의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회관은 우리 2, 3세 차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레이아웃을 해야 한다.
이민 1세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마련된 회관이지만 앞으로 세대교체는 피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이제부터라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또한 회관 구입과 보수 공사에 후원금을 낸 동포들의 노고를 잊어서도 안 된다.
금액의 크고 적음에 관계없이 샌프란시스코에 ‘한인의 뿌리’를 내리는 데 일조를 했다는 것은 감사하고 축하할 일 아니겠나.
오는 6월까지 보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북가주 이민역사의 한 획을 긋는 경축할 회관 준공식을 볼 것이다.
이번 보수 공사의 기폭제가 된 100만 불 후원 김진덕 정경식재단을 비롯하여 재외동포재단, 고액기부자로 유병주 코리아나 마켓 대표($20,000), 박순근 이스트베이노인회 이사장($10,000) 등 기부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한인회관이 북가주 한인사회의 문화와 행사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건물관리위원회를 발족하여 회관 관리에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한인회는 더욱 많은 한인 단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융통성을 보여야 한다.
다시 한번 한인회관이 준공일까지 순조롭게 마무리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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